권민아 "설현·찬미 방관자 사실, 진심 어린 사과 없어" [전문]

최하나 기자 2020. 8. 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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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전 멤버 권민아가 지민과의 불화를 폭로한 가운데, 설현과 찬미를 방관자로 지목한 것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해당 글을 통해 권민아는 "나 피해자로 느껴지니까 모두 가해자로 만들어버리냐고? 아니 난 사실만 말했고 가해자라고 말한 적 없고 방관자라고 했어 사실이잖아"라고 찬미와 설현을 방관자로 지목한 것에 대해 밝혔다.

이후 권민아는 이날 새벽 AOA 멤버인 설현과 찬미가 자신이 지민과 불화를 겪을 동안 방관했다고 방관자로 지목해 또 다시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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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AOA 설현 찬미 방관자 지목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그룹 AOA 전 멤버 권민아가 지민과의 불화를 폭로한 가운데, 설현과 찬미를 방관자로 지목한 것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권민아는 6일 저녁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을 통해 권민아는 "나 피해자로 느껴지니까 모두 가해자로 만들어버리냐고? 아니 난 사실만 말했고 가해자라고 말한 적 없고 방관자라고 했어 사실이잖아"라고 찬미와 설현을 방관자로 지목한 것에 대해 밝혔다.

이어 권민아는 "나도 잘못 분명 있겠지 많겠지 내 성격에도 문제가 있을 거야. 하지만 멀쩡한 애 11년간 피 말려가면서 정신병이란 정신병은 다 들게 만들어놓고 그 누구도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 없는 건 너무 한 거 아닐까..? 내가 너무 이기적인 걸까 너무 큰 걸 바라는 걸까 내가 힘들다고 너무 나만 생각하는 걸까"라면서 괴로움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권민아는 "나 정말 진심 어린 사과받고 싶어 우리 가족은 무슨 죄야 무섭고 울고 응급실 그만 오고 싶대 그래도 그곳이나 그 상대방한테 말 한마디 하지 않은 가족들이야 난 오늘 그곳 사람들과 대화라도 나눠보려고 했으나 전부 연락두절이고 나도 무서워 나를 어떻게 더 망가뜨릴지 무섭고 내가 나 자신을 어떻게 할지도 무서워 11년 동안 가족, 친구에게도 말 못 했던 거 이제는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세상에 말했더니 돌아오는 건 결국 또 내 탓이 돼버렸네 미안해요 근데 나 정말 정말 힘들었어요.. 힘들어요 아주 많이"라고 토로했다.

앞서 권민아는 AOA로 활동하는 동안 지민으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고, 이로 인해 팀을 탈퇴하게 됐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팀을 탈퇴한 이후에도 지민과의 불화로 인한 트라우마로 자해까지 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지민은 사죄와 함께 연예계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권민아는 이날 새벽 AOA 멤버인 설현과 찬미가 자신이 지민과 불화를 겪을 동안 방관했다고 방관자로 지목해 또 다시 논란이 됐다.

이하 권민아 글 전문이다

나 피해자로 느껴지니까 모두 가해자로 만들어버리냐고? 아니 난 사실만 말했고 가해자라고 말한 적 없고 방관자라고 했어 사실이잖아 방관한 거는 나도 잘못 분명 있겠지 많겠지 내 성격에도 문제가 있을 거야 하지만 멀쩡한 애 11년간 피 말려가면서 정신병이란 정신병은 다 들게 만들어놓고 그 누구도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 없는 건 너무 한 거 아닐까..? 내가 너무 이기적인 걸까 너무 큰 걸 바라는 걸까 내가 힘들다고 너무 나만 생각하는 걸까 근데 나 정말 진심 어린 사과받고 싶어 우리 가족은 무슨 죄야 무섭고 울고 응급실 그만 오고 싶대 그래도 그곳이나 그 상대방한테 말 한마디 하지 않은 가족들이야 난 오늘 그곳 사람들과 대화라도 나눠보려고 했으나 전부 연락두절이고 나도 무서워 나를 어떻게 더 망가뜨릴지 무섭고 내가 나 자신을 어떻게 할지도 무서워 11년 동안 가족, 친구에게도 말 못 했던 거 이제는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세상에 말했더니 돌아오는 건 결국 또 내 탓이 돼버렸네 미안해요 근데 나 정말 정말 힘들었어요.. 힘들어요 아주 많이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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