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지민에 10년간 괴롭힘 당했다던 권민아, 설현 등 지목하며 "방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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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27)가 최근 리더 지민(29·본명 신지민)에게 10여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뒤 다른 멤버들에 대해서도 '방관자'라고 했다.
권민아는 멤버 유나(28·본명 서유나)에 대해서는 '서 언니'라며 "서 언니는 절 진심으로 아껴주고 생각해준 건 맞지만, 그 아무도 신지민 언니 앞에서 누구 하나 나서 준 사람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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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27)가 최근 리더 지민(29·본명 신지민)에게 10여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뒤 다른 멤버들에 대해서도 '방관자'라고 했다. 그는 특히 멤버 설현을 지목하며 서운한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권민아는 6일 인스타그램에 '저 지금 극단적 시도한 게 아니고요'라는 글에서 "멤버들과 왜 언팔(인스타그램 팔로우를 끊는 행위)을 했는지 물어보시거나 욕을 하시거나 해명해달라는 분들이 많은데 말씀해드리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자신의 극단적 선택 시도에 대해서도 "한 달 정도 전쯤에 FNC 관계자와 연락하다가 한 행동"이라고 했다. 앞서 권민아는 손목 부위에 상처가 난 사진을 올렸다.
권민아는 이어 "제가 욕먹을 행동한 건 아닌 거 같아서요"라며 멤버 설현(25·본명 김설현)을 '절친 김씨'라고 언급했다. 권민아는 "우선 신지민 언니 사건은 다들 아시니까 이해하실 거고, 절친 김씨는 저 신씨 언니가 김씨 욕하고 험담처럼 이야기할 때도 동요한 적 한 번도 없다"며 "저는 김씨를 원래 되게 아꼈는데 신씨의 절친이라는 이유만으로 다가가지 못하다가 걱정이 돼 진심어린 조언도 해주고 걱정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민아는 "당연히 제가 신씨 언니 때문에 힘들어했던 건 모든 멤버가 알고 있었고 끝에 이야기 나눌 때 김씨는 '나는 아무렇게나 돼도 상관이 없고 그냥 이 상황이 싫다'고 했었다"라며 "제 입장에서는 똑같은 방관자였기도 하고 그 말도 서운했었다"고 털어놨다.
권민아는 이어 멤버 찬미(24·본명 김찬미)를 언급하며 '다른 김씨 동생'이라고 칭했다. 권민아는 "다른 김씨 동생은 마지막에 다 같이 신지민 언니와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를 하러 왔을 때 한다는 질문이 '좋았던 추억은?'이라고 묻더군요"라며 "어려요, 그 친구"라고 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잔소리를 하든 뭘 하든 놔뒀었고 어린 거 알지만 도무지 그 소리는 뭔 소리인지 모르겠더라 앞에서는 그 언니 욕, 뒤에서는 그 언니 잘 맞춰주고"라며 "저는 이런 모습, 물론 어찌 보면 사회생활 하는 거지만 잘 못 하는 저로서는 진정성이 없어 보였고 이해는 못 했다"고 덧붙였다.
권민아는 멤버 유나(28·본명 서유나)에 대해서는 '서 언니'라며 "서 언니는 절 진심으로 아껴주고 생각해준 건 맞지만, 그 아무도 신지민 언니 앞에서 누구 하나 나서 준 사람 없다"고 했다.
권민아는 혜정(27·본명 신혜정)을 '신 친구'라고 칭하며 "신 친구(혜정)는 그나마 언니에게 '왜 기억을 못해, 나도 알고 다 아는데' 그리고 저보고도 '사과받을 거면 똑바로 받으라'고 하더라"고 했다.
권민아는 "그런데 사과를 제대로 해야지 말이죠"라며 "누가 방관자라는 단어를 많이 쓰던데 김씨 친구들은 충분히, 특히나 절친 그 친구(설현)는 충분히 방관자라고 제 입장에서는 생각이 들어서 팔로우를 제일 먼저 끊었고, 나중에는 AOA의 기억을 점점 지우고 싶어서 다 끊었다"라고 멤버들과 계정을 언팔한 이유를 설명했다.
권민아는 "이 이유를 통해서 이해해달라는 말도 아니고 DM 보내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이제는 제 입장 제 생각 그냥 솔직하게 말하고 싶어서 적었다"며 글을 맺었다.
권민아는 지난해 5월 그룹 AOA를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이후 지난 7월, 과거 AOA 활동 당시 리더 지민에게 10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논란이 커지자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민의 AOA 탈퇴 및 모든 연예 활동 중단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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