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S] AOA 출신 권민아, 또 극단적 시도·폭로.."사과 한마디 어려웠나"(종합)
AOA 출신 권민아가 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와 멤버들을 저격하며 다시 한번 폭로를 이어갔다.
권민아는 6일 오전 자신의 SNS에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와 연락한 후 충격을 받아 극단적인 시도를 했다며 상처가 나 병원 치료를 받은 손목 사진을 공개했다. '악착같이 나아서 앞만 보고 살려고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FNC와 AOA 전 멤버 지민에 대한 저격을 이어갔다. 'FNC라는 회사도 그렇고 그 상대방 언니도 그렇고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웠냐. 나 원래 생각도 없었고 밝았고 긍정적이였고 우울증약 수면제약 대인기피증 사회불안증 없었다. 하루에 15시간 자던애가 이제는 한시간이면 깬다'고 호소했다.
특히 '큰 회사에 나 하나 뭐 신경 쓰이시겠냐. 신경 쓰이셨으면 연락 한 번이라도 오셨을 것'이라며 '진심 어린 사과 타이밍은 어차피 놓쳤고, 이제 나 같은 사람 안나오게 연습생들 소속 가수들 배우들 선배님들 한분 한분 진심으로 생각해주시고 챙겨달라. 지금 소속사 식구분들은 나를 사람으로 먼저 생각해주셔서 힘이 된다'며 장문의 글로 심경을 털어놓았다.
권민아는 폭로를 또 이어갔다. 앞서 SNS에서 멤버 설현·찬미와 언팔로우(팔로우 취소)해 이목을 집중시켰던 그는 '멤버들과 왜 언팔을 했는지 물어보시거나, 욕을 하시거나, 해명을 해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것도 네, 말씀해 드리겠다. 제가 욕먹을 행동을 한 건 아닌 거 같아서'라며 멤버들에 관해 이야기했다.
설현에 대해 '절친 김 씨(설현)는 신 씨 언니(지민)가 김 씨(설현) 욕하고 험담처럼 이야기 할 때도 동요한 적 한 번도 없다. 원래 되게 아꼈던 친구였는데, 신 씨(지민)의 절친이라는 이유만으로 다가가지는 못하다가 걱정이 돼서 진심 어린 조언도 해주고 진심으로 걱정했었다'며 '끝에 이야기 나눌 때 김 씨(설현)는 자기는 아무렇게나 되도 상관이 없고, 그냥 이 상황이 싫다고 했었다. 제 입장에서는 똑같은 방관자였기도 하고, 그 말도 서운했다'고 적었다.
찬미에 대해서는 '마지막 다 같이 신지민 언니랑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하러 온다고 왔을 때, 그때 한다는 질문이 ‘좋았던 추억은?’이라고 묻더라. 어리다, 그 친구'라며 '잔소리를 하든 뭘 하든 내버려 뒀었고, 어린 거 알지만 도무지 그 소리는 뭔 소리인지 모르겠더라'고 했다.
또 권민아는 '누가 방관자라는 단어를 많이 쓰던데 김 씨 친구들은 충분히 특히나 절친 그 친구(설현)는 충분히 방관자라고 제 입장에서는 생각이 들어서 팔로우를 제일 먼저 끊었다'면서 '나중에는 AOA의 기억을 점점 지우고 싶어서 다 끊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일 권민아는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해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지민이 '소설'이라는 글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고, 권민아가 여러 차례에 걸쳐 폭로전을 이어가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권민아가 '진정하고 꾸준히 치료 받으면서 노력하고, 더 이상은 이렇게 소란피우는 일 없도록 하겠다'고 밝혀 사태가 일단락되는 듯했다. 지민은 AOA를 탈퇴하고 연예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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