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멤버 모두 방관자" 권민아, 이번엔 설현 저격했나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2020. 8. 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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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AOA 출신 권민아가 괴롭힘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멤버들 전부를 방관자로 지목하며 비판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AOA 출신 권민아가 멤버 모두를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권민아는 6일 인스타그램에 “저 지금 극단적 선택 시도를 한 것이 아니라 한 달 전쯤 FNC 엔터테인먼트(FNC) 관계자와 연락하다 한 행동”이라고 밝혔다.

권민아는 이날 손목에 자해 흔적이 남아 있는 사진을 올리며 “이제는 신경선이 다 끊겨서 마취도 안 되고 고통을 다 겪으며 죄책감도 들었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전 소속사였던 FNC와 지민을 싸잡아 비판했다.

권민아는 추후 올린 글에서 “신지민 언니(괴롭힘) 사건은 다들 아시니까 이해할 거다. 오히려 ‘절친’이었던 김씨는 신씨 언니(지민)의 절친이라는 이유만으로 다가가지는 못하다 걱정이 돼 진심 어린 조언도 해줬다. 제가 신씨 언니 때문에 힘들어했던 것은 모든 멤버가 알고 있었고 김씨는 ‘자기는 아무렇게나 되도 상관이 없고 그냥 이 상황이 싫다’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권민아는 AOA 활동 내내 팀의 리더이자 멤버인 지민이 자신을 지속적으로 괴롭혀왔다고 폭로했고 지민은 팀을 탈퇴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그러면서 권민아는 “제 입장에서는 똑같은 방관자였기도 했고 (김씨의)그 말도 서운했다. 다른 김씨 동생은 (내가 폭로 글을 올린 뒤)신지민 언니와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하러 왔고 ‘좋았던 추억은’이라고 묻더라”고 전했다.

권민아의 AOA 멤버에 대한 폭로는 계속됐다. 그는 “서씨 언니는 절 진심으로 아껴주고 생각해준 건 맞지만 그 아무도 신지민 언니 앞에서 나서 준 사람이 없었다”며 “누가 방관자라는 단어를 많이 쓰던데 김씨 친구들은 충분히 특히나 절친 그 친구는 충분히 방관자라는 생각이 들어 팔로우를 제일 먼저 끊었고 나중에는 AOA 기억을 점점 지우고 싶어 다 끊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런 이유로 이해해달라는 말도 아니고 이제는 제 입장 제 생각 그냥 솔직하게 말하고 싶어 적었다”고 했다.

권민아가 폭로 글에서 멤버들의 성씨만 적었지만 누리꾼에 의해 대부분 특정된 상태다. 현재 AOA에는 권민아의 괴롭힘 폭로로 팀을 탈퇴한 지민(신지민)을 제외한 유나(서유나), 설현(김설현), 혜정(신혜정), 찬미(김찬미) 등이 남아있다.

AOA 출긴 권민아가 6일 올린 자해 흔적이 담긴 손목 사진. 권민아 인스타그램

특히 평소 설현이 다수 방송에서 지민과 절친임을 강조해왔기에 권민아가 설현을 ‘방관자’로 특정해 비판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앞서 권민아의 폭로가 나오자 방관자 논란이 나오면서 설현을 필두로 다른 AOA 멤버들은 물론 소속사 FNC를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지민은 지난달 5일 연예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FNC는 “지민은 이 시간 이후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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