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익 400만 '강철비2' 벌써 관객수 급락, 어쩌나..[MK무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이 엇갈린 평가 속에서 일일 관객 수가 급락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 밀려 2위로 밀려났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하루 동안 34만4천명을 동원하며 단숨에 1위를 꿰찼다.

이 같은 오프닝 스코어는 35만2천여명을 기록한 연상호 감독의 '반도'와 근소한 차이로 2위다, '강철비2:정상회담'(22만2천여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가뿐히 넘고 매출액 점유율은 무려 77.2%를 기록했다.

영화는 일본과 한국, 태국을 넘나들며 청부살인업자 인남(황정민 분)을 쫓는 무자비한 살인마 레이(이정재 분)의 추격전을 담았다. 2015년 칸 국제 영화제 초청작 '오피스'로 데뷔한 홍원찬 감독의 신작이자 ‘신세계’ 이후 7년 만에 재회한 황정민 이정재의 야심작. 살아 숨쉬는 캐릭터와 장르적 특성을 극대화 시킨 연출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2위를 차지한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은 일일 관객수가 5만2,204명으로 뚝 떨어졌다. 누적 관객 수 129만2,827명. 손익분기점은 395만 명으로 아직 갈길이 멀다.

코로나19로 어려운 극장 현실에도 손익분기점을 넘고 해외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보인 '반도'(감독 연상호)는 2만5,506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357만1,048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다.

극명한 호불호 속에서 초반부 강력한 에너지가 예상 보다 빨리 식긴 했으나, 이미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터라 가벼운 발걸음으로 뒷심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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