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FNC엔터에 "사과 타이밍 놓쳐..연습생 등 진심으로 챙겨달라"

조현주 2020. 8. 6. 09: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권민아가 그룹 AOA 지민과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에 장문의 글로 "사과 한마디가 어려웠나"라는 글을 남겼다.

6일 권민아는 자신의 SNS에 "빌었다는 그 상대방 언니의 입장문에 관계자분께 '빌었다니요? 거짓말은 하지 말아야죠' 보냈다가 '확인해볼게' 했다가 한참 뒤에 '자기 눈에는 그렇게 보였다'고 하더라"면서 "빌려고 온 사람이 눈을 그렇게 뜨고, 칼을 찾,고 그 말투에 '기억이 안 난다'에 눈은 똑바로 쳐다보고. 기억이 안 나는 게 뭐 사과를 받겠나"라고 자조적으로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권민아가 그룹 AOA 지민과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에 장문의 글로 "사과 한마디가 어려웠나"라는 글을 남겼다.

6일 권민아는 자신의 SNS에 "빌었다는 그 상대방 언니의 입장문에 관계자분께 '빌었다니요? 거짓말은 하지 말아야죠' 보냈다가 '확인해볼게' 했다가 한참 뒤에 '자기 눈에는 그렇게 보였다'고 하더라"면서 "빌려고 온 사람이 눈을 그렇게 뜨고, 칼을 찾,고 그 말투에 '기억이 안 난다'에 눈은 똑바로 쳐다보고. 기억이 안 나는 게 뭐 사과를 받겠나"라고 자조적으로 말했다.

그는 "아무튼 정말 FNC 관계자분 카톡 보고 진짜 황당해서 또 자살 시도 했다가 지금 소속사 매니저 동생이 일찍 달려와서 대학병원에 실려 갔다"라면서 "하도 많이 그어서 이제는 신경선이 다 끊겨서 마취도 안 먹히고 실, 바늘 꿰매는 고통 다 겪으면서 진통제를 넣어주시는데 참 의사 선생님들 힘들게 만든다. 죄책감 들고 내가 뭐가 좋다고 전 매니저 언니는 계속 보호자로 곁에 있어 주고"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민이)연예계 활동 중단이라는 말이 있던데 잠잠해지면 돌아온다는 건가. 나는 그 꼴 못 본다. 나는 11년 동안 그것보다 넘게 고통받았다"라면서 "스트레스로 수 십 번 쓰러지고 아직도 쓰러진다. 근데 나을 거다. 악착같이 나아서 앞만 보고 살려고 노력할 거다. 노력하고 있고 근데 FNC라는 회사도 그렇고 그 상대방 언니도 그렇고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웠던가? 나 원래 생각도 없었고 밝았고 긍정적이었고 우울증약 수면제약 대인기피증 사회불안증 없었다. 하루에 15시간 자던 애가 이제는 한 시간이면 깬다"라고 이야기했다.

권민아는 "큰 회사에 나 하나 뭐 신경 쓰이나. 신경 쓰였으면 연락 한 번이라도 왔겠지. '저 또라이 저 미친X' 이렇게 생각하실까 봐 두렵다. 진심 어린 사과 타이밍은 어차피 놓쳤고, 이제 나 같은 사람 안 나오게 연습생들, 소속 가수들, 배우들, 선배님들, 한분 한분 진심으로 생각해주시고 챙겨달라"라면서 "누구 때문에 재계약 못 한다고 했을 때 먼저 뭐가 어떤 상황이고 얼마나 힘든지를 먼저 물어봐 달라"라고 충고했다.

그는 "유튜브에서 어떤 분이 내 팔목을 보고 '민아에게는 관심이 필요한 것 같다' '관심을 받고 싶어 한다는 것 같다'는 식으로 말씀하신 분이 있는데 제3자가 보시면 충분히 그러실 수 있다. 얼마나 이상한 아이 같겠나"라면서 "관종 맞다. 하지만 이번 일로 뭐 관심? 아니다. 관심받고 싶으면 죽고 싶다, 자해로도 끝낼 수 있다. 근데 난 정말 죽으려고 몇 번이나 시도했다. 이러면 안 되는데 날 살려주러 온 사람들이 원망스러울 정도로 힘들고 죽고 싶다. 우리 가족들이 이제 무섭다고 운다"라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정말 억울하고 화가 나고 잠도 못 자고 왜 내가 피해를 계속 보고 있는지 누구에게 털어놔야 하는지 누구에게 이 망가진 나를 보상받아야 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저 같은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권민아는 AOA 활동 시절 리더인 지민에게 10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괴롭힘 끝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후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민의 AOA 탈퇴와 모든 연예 활동 중단 소식을 알렸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OSEN]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