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여름바다'보다 '아지랑이' 같은 뜨거움"

이재훈 입력 2020. 8. 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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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다니엘. 2020.08.03. (사진 = 커넥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첫 번째 미니앨범 '사이언(CYAN)'은 시원함을 표현했다면, 이번 '마젠타(MAGENTA)'는 보다 콘셉추얼하면서도 강렬한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강렬한 '마젠타' 컬러를 통해 많은 분들께서 가장 강다니엘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하시는 모습, 그리고 또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모습으로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센터 출신 강다니엘이 3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 앨범 '마젠타(MAGENTA)'를 공개한다. 지난 3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 앨범 '사이언(CYAN)'의 뒤를 잇는 '컬러 시리즈'의 두 번째 앨범이다.

강다니엘 본연의 색을 만들어가기 위한 여정의 첫 단추였던 '사이언'에서는 밝고 청량한 에너지를 보여줬다. 이번 '마젠타'에서는 강렬함과 파워풀함으로 무장한다.

강다니엘은 이날 앨범 발매 전 소속사 커넥트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5개월 만에 컴백하는 소감에 대해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간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새로운 앨범으로 또다시 무대 위에 오를 생각하니 너무 설렌다. 무엇보다 좋은 결과물을 들고 이렇게 돌아오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마젠타'는 '컬러' 3연작의 두 번째 색이다. 강다니엘은 "뜨거운 여름 같은 분위기를 담은 앨범"이라며 "강렬한 콘셉트뿐만 아니라 '여름의 시작과 끝'을 한 장의 앨범에 담아 이 계절의 흐름을 느끼실 수 있도록 트랙리스트를 채웠다. 1번 트랙부터 차례로 들어봐 주시길"이라고 추천했다.

타이틀곡 '깨워'(Who U Are)는 베이스 드럼, 라틴 기타, 플루트, 신시사이저와 보컬 이펙트들이 강력한 조합을 이룬다. 스스로도 알지 못했던 감정을 깨워 줄 뜨거운 에너지를 과감한 가사로 풀어냈다.

강다니엘은 이 곡에 대해 "'스스로도 모르고 있는 내면의 감정을 깨워주겠다'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뜨거운 에너지로 터뜨리는 곡이다. '여름 바다'보다는 뙤약볕 아래 '아지랑이' 같은 뜨거움과 열정을 표현하고 싶었다"면서 "퍼포먼스에도 힘을 많이 주었기 때문에, 음악과 안무를 함께봐주시면 이 곡의 매력을 더욱 깊이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뉴시스] 강다니엘. 2020.08.03. (사진 = 커넥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깨워'를 다섯 글자로 표현해달라고 부탁하자 "'뜨거운 태양'"이라고 답했다. "이 곡에 담긴 파워풀함과 열정이 한 여름의 뜨거운 태양처럼 느껴졌다"는 것이다.

이번 앨범에 실린 총 6곡 중 5곡에 작사로 참여했다. 강다니엘은 "좋은 분들과 같이 작업하면서 영광스럽게도 조금씩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 같다"면서 "작사할 때에는 주로 제가 좋아하는 것들에서 영감을 받는 편인데 그래서 이번에도 '영화'를 소재로 한 곡(무비·Movie)이 빠질 수 없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작사한 부분 중에서는 다운 형님과 함께 한 '무비'라는 곡의 후렴에 '아이 캔 쇼 유 댓 무비(I can show you that movie)'라는 가사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타이틀곡 외에도 지난 달 27일 선공개한 사이먼 도미닉·제이미 피처링의 '웨이브스(Waves)'를 비롯해, 래퍼 염따의 통통 튀는 래핑이 가미된 경쾌한 레게 팝 곡 '런웨이' 등 총 여섯 트랙이 실렸다.

그동안의 앨범과 달리 다양한 뮤지션들이 피처링한 것과 관련 "우선 너무나 영광이었습니다. 평소에도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던 선배님들인데, 같이 한 곡에서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게 꿈만 같다"는 마음이다. "덕분에 정말 다채로운 음악들로 이 앨범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피처링 제안에 흔쾌히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고, 다음에도 기회가 있다면 다시 또 한 번 협업하고 싶습니다."

[서울=뉴시스] 강다니엘. 2020.08.03. (사진 = 커넥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이번 앨범 활동 종료 후에는 두 장의 미니 앨범을 통해 배운 많은 것들을 천천히 훑어보고 되돌아보면서 3원색의 마지막 원을 색칠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강다니엘은 지난 2017년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의 '프로듀스 101' 시즌2로 결성된 워너원의 센터를 맡아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 팀이 해체한 뒤 지난해 7월 '컬러 온 미'로 솔로 데뷔했다

최근 솔로 데뷔 1주년을 막 넘겼는데 "함께 축하해 주시고 같이 행복한 시간 보내주신 우리 다니티(강다니엘 팬덤)! 정말 감사드린다"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여러분들이 강다니엘이란 가수의 음악과 앨범, 무대들을 사랑해 주시는 덕분에 제가 조금 더 욕심내고, 한 걸음 더 내디딜 수 있는 에너지를 얻는 것 같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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