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진X이정은, 막장 갈 뻔한 '한번' 살린 명품배우 힘

박아름 입력 2020. 8. 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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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천호진과 이정은이 명품 연기로 '한다다' 자체최고시청률 경신을 이끌었다.

지난 8월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연출 이재상 /극본 양희승) 75회, 76회에서는 극적인 남매상봉을 이루는 송영달(천호진 분)-강초연(이정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결국 송영달과 극적으로 마주한 강초연은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가슴을 아릿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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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배우 천호진과 이정은이 명품 연기로 '한다다' 자체최고시청률 경신을 이끌었다.

지난 8월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연출 이재상 /극본 양희승) 75회, 76회에서는 극적인 남매상봉을 이루는 송영달(천호진 분)-강초연(이정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간 어린 시절 잃어버린 동생을 마음에 품고 살아가는 절절한 오빠의 심경을 그려내며 먹먹함을 선사해왔던 천호진은 마침내 친동생과 재회를 이루며 또 한 번 안방극장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가짜 동생 충격을 뒤로 한 채 절에 있는 강초연을 찾아간 송영달은 떨리는 목소리로 “영숙아”라며 동생을 불렀다. 이에 강초연이 “오빠”라고 하자 참아왔던 감정을 터뜨린 그는 강초연을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다. 특히 천호진의 깊이 있는 감정 열연은 두 사람 재회 장면의 뭉클함을 더욱 배가시키며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이정은 역시 내공 쌓인 연기를 선보였다. 강초연은 이날 홍연홍이 가짜 초연 행세를 하고 있는 것도 모른 채 그의 엄마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치게 만들었다. 이는 홍연홍이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하는 결정적 행동이 되어 그의 이실직고를 한 걸음 앞당겼다.

결국 송영달과 극적으로 마주한 강초연은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가슴을 아릿하게 했다. 그동안의 많은 엇갈림과 따로 떨어져 지낸 오랜 세월이 피부로 느껴지며 시청자들의 눈물 버튼이 자동으로 눌리는 명장면이 탄생했다.

이어 강초연은 송영달과 함께 그동안 오해했던 부분들을 대화로 풀어나가며 진작에 못 알아봐 미안해하는 그에게 “이제라도 만났잖아요, 얼마나 다행이에요”라며 “늦었지만 오빤 약속 지켰어요, 나 데리러 온다고 한 약속”이라고 그의 마음을 미소로 달래줘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같이 배우 이정은은 넓은 이해심과 은혜를 배로 갚는 정성을 강초연이라는 인물 안에서 안정적인 연기와 자연스러운 호흡으로 그려냈다. 남매 상봉 이후 강초연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송가네 식구들과 환상적인 케미를 만들어낼지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천호진 이정은의 명연기에 힘입어 시청률도 폭발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한다다'는 전국기준 32.1%, 35.6% 시청률을 기록,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사진=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 캡처)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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