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 '한다다' 천호진X이정은, 남매 상봉 감동 배가한 명품 연기

이아영 기자 2020. 8. 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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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다' 천호진과 이정은의 연기가 남매 상봉의 감동을 몇 곱절로 만드는 명품 연기를 선보였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안아름/연출 이재상)에서는 송영달(천호진 분)과 강초연(이정은 분)이 친남매라는 사실을 알았다.

분노한 시장 상인들은 송영달에게 달려갔다.

송영달과 강초연이 친남매라는 사실은 시청자가 알고 있었고, 예고를 통해 이날 남매의 재회가 그려지리라는 것도 공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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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한다다' 천호진과 이정은의 연기가 남매 상봉의 감동을 몇 곱절로 만드는 명품 연기를 선보였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안아름/연출 이재상)에서는 송영달(천호진 분)과 강초연(이정은 분)이 친남매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날 장옥자(백지원 분)는 형제들에게 홍연홍(조미령 분)이 사채업자를 은밀히 만났으며, 통화할 때 '엄마'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전했다. 송다희(이초희 분)는 자기도 들은 적이 있다고 했다. 송가희(오윤아 분)는 "여러 가지로 이상하다. 말 앞뒤가 안 맞고 아버지랑 닮은 게 하나도 없다"고 거들었다. 송나희(이민정 분)는 처음 유전자 검사를 칫솔로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건 정확하지 않다"며 다시 검사하자는 의견을 냈다.

한편 홍연홍은 송영달이 자신을 의심하는 낌새를 눈치채고 사기 행각에 속도를 높였다. 시장 상인들은 홍연홍을 믿고 가게 보증금까지 뺐다. 그러나 최윤정(김보연 분)이 부동산에 물어본 결과 홍연홍이 말한 분양 사업은 실체 없는 사기임이 밝혀졌다. 분노한 시장 상인들은 송영달에게 달려갔다. 이때 송나희의 지인에게 부탁한 유전자 검사 결과가 나왔다. 송영달과 시장 상인들은 홍연홍을 경찰에 신고했다.

도망간 홍연홍은 어머니가 입원해있는 병원으로 향했다. 그곳엔 강초연이 먼저 와서 홍연홍의 어머니를 친어머니처럼 돌보고 있었다. 병실 밖에서 이 모습을 바라본 홍연홍은 놀라고 당황해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도망가지 않고 송영달의 집으로 돌아가 무릎을 꿇었다.

송영달은 강초연이 있는 절로 달려갔다. 홍연홍은 강초연에게 전화해 모든 사실을 밝혔다. 송영달과 강초연은 "영숙아" "오빠"라고 부르며 눈물로 재회했다. 강초연은 "왜 날 버렸어. 왜 안 데리러 왔어"라고 물었고 송영달은 "네가 죽은 줄 알았다. 미안하다. 오빠가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두 사람은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서로를 꽉 껴안았다. 두 사람의 어린 시절과 현재의 모습이 교차하며 친남매가 얼마나 긴 시간을 떨어져 살며 서로를 그리워했는지 전해졌다.

천호진 이정은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함께 눈물 흘리게 했다. 송영달과 강초연이 친남매라는 사실은 시청자가 알고 있었고, 예고를 통해 이날 남매의 재회가 그려지리라는 것도 공개된 바 있다. 그러나 천호진과 이정은의 연기가 강렬한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안방에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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