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비 해체, 소속사 "문란한 사생활 때문"vs아리 "소속사가 성추행"[종합]

[스타뉴스 이정호 기자]

/사진제공=에딕션엔터테인먼트

그룹 옐로비(Yellow Bee, 류희 애니 아리 소예 설하)가 공식 해체한 가운데 이유를 두고 소속사와 멤버들 간의 의견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소속사 에딕션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 SNS를 통해 한 멤버의 사생활 문란을 비롯하여 회사와 각맴버들의 의견을 좁히지 못해 해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최근까지 3번째 디지털싱글앨범 DVD를 준비하면서 기존맴버 전원교체까지 생각하면서 옐로비를 이어가려고도 했었지만 결국 해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히며 "4번째 앨범을 기다리는 팬들에게는 6월 컴백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이런 시점에서 많이 기다리던 팬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소속사가 팀 해체를 소속 가수들의 탓으로 돌리며, 그것도 예민한 사생활 문제를 들먹이면서 해체 이유를 밝히는 경우는 흔치 않은 만큼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자 전 멤버들이 해명에 나섰다. 아리는 3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문란'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다. 밖에 남녀가 같이 서 있기만 한 것도 문란인가. 그럼 모든 사람들이 문란한 건가. 문란은 정말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며 한 멤버의 사생활 때문이 아니라 소속사로부터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해 팀을 그만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아리는 오히려 소속사 관계자들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회사 관계자와 매니저가 성희롱, 성추행을 했다. 관계자였던 그분은 한 멤버를 끌고 연습실로 가서 잠자리를 하려고 했다. 그 상황에 모든 사람들이 있었다. 끌고 가는 걸 말리는 사람은 오직 멤버들 뿐"이라고 말하며 "오빠라고 부르라고 하거나 허벅지를 만지는 등 신체 접촉이 있었다. 전 매니저는 '애기를 낳아줄테니 모텔 가자', '아빠는 네가 알아서 찾아' 라는 등 입에 담기 힘든 말들을 하곤 했다. 새벽에 불러서 술을 권한 적도 여러 차례 있었다"고 말했다.

멤버들의 폭로가 이어지자 사건을 바라보는 네티즌들의 시각도 달라진 모양새다.

한편 옐로비는 류희, 애니, 아리, 소예, 설하로 구성된 5인조 걸그룹으로, 2017년 싱글 '딸꾹'으로 데뷔해 지난 해 싱글 앨범 'DVD (Difference Versus Difference)'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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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호 기자 direct119@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