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친구들' 한다감, 유준상에 "너 뺏으러 온것"→송윤아 외도 의심 분노(종합)

서유나 2020. 8. 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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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송윤아가 유준상과 한다감이 외도를 저지른다고 오해, 분노했다.

7월 3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연출 송현욱, 박소연/극본 박효연, 김경선) 7회에서는 백해숙(한다감 분)이 네 친구의 단골 호프 사장님으로 재등장했다.

수상한 타이밍에 이뤄진 만남, 조형우(김성오 분), 박춘복(정석용 분)은 철없이 백해숙을 반겼고 정재훈(배수빈 분)은 이를 경계의 시선으로 바라봤다. 안궁철(유준상 분)은 생각이 깊어졌다.

안궁철은 백해숙의 등장을 남정해(송윤아 분)에게 말하지 않았다. 안궁철은 백해숙에게 온 문자 메시지도 친구들이 보낸 메시지라고 속이고 몰래 숨어 답장했다. 안궁철은 호프집이 다시 불이 켜졌다고 묻는 남정해의 말을 돌리며 회피했다.

이와 함께 안궁철은 지난 과거를 떠올렸다. 과거 군인 시절 안궁철은 백해숙과 하룻밤을 보내고 백해숙에게 "제대하면 결혼하자"고 약속했다. 하지만 그 말은 지켜지지 않았다.

강지욱(연제형 분)은 나애라(김지성 분)과 다시 가까워졌다. 앞서 주강산(이태환 분)에게 강지욱을 공사치라고 협박 받았던 나애라. 하지만 나애라는 주강산이 죽은 후에도 강지욱에게 다가와 "가지 말라"고 붙잡았다. 과거 나애라와 강지욱이 보낸 하룻밤엔 아무 일도 없었다. 나애라는 당시 자신을 '멋지고 예쁜 여자'라고 말해주던 강지욱에 반했다.

안궁철과 남정해는 한 침대에 누워 동상이몽했다. 안궁철은 남정해에게 백해숙에게 털어놓으려 했지만 남정해는 정재훈을 생각하느라 들을 겨를이 없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한 침대 위에서 멀어졌다.

한편 정재훈과 백해숙은 단둘이 만남을 갖고 있었다. 정재훈은 백해숙에게 천만식(김원해 분)의 부고 소식을 전해 이들 앞에 나타나게 만든 인물이었다. 정재훈은 백해숙에게 "최근 궁철이와 정해에게 일이 좀 있었다. 그 일로 인해 둘다 많이 지쳐있을 거다. 아니 지쳐있기 보단 위태롭다고나 할까. 지금이 아주 좋은 기회라는 거다, 너한텐"이라고 알렸다. 이에 백해숙은 "그렇다는 건 너한테도 좋은 기회라는 거네"라고 응수했다. 정재훈은 백해숙에게 한 가지를 제안했다.

형사 조태욱(김승욱 분)은 20년 전 대학교수 사망 사건을 다시 헤집기 시작했다. 조태욱은 그 사건이 살인 사건이라고 확신했다. 조태욱은 당시 영화 동아리 회장과 회원들을 파헤쳤다.

백해숙은 남정해의 병원을 찾았다. 백해숙은 남정해에게 "궁철이가 얘기 안 하냐. 나 너네 집 앞 호프집 인수했다"고 알렸다. 이에 남정해는 "들었다"고 거짓말했다.

백해숙은 "너가 이런다고 내 남편이 너 봐줄 거 같아?"라고 묻는 남정해에게 "어제도 꽤 오래 봐주더라"고 자극, 이어 "하긴 불안하기도 하겠지. 남정해 너 때문에 그런 끔찍한 사달이 났는데"라며 20년 전 사고를 언급했다. 백해숙은 마지막까지도 "그 호프집 궁철이가 빌려준 돈으로 차린 거다. 궁철이가 그 얘기까진 안했나 보다"고 남정해의 마음을 자극하며 떠났다.

한편 안궁철은 조태욱에게 20년 전 사건을 추궁 당했다. 조태욱은 자신이 그 당시 담당 형사임을 밝히며 "범인을 찾기 전까진 안궁철 씨는 주강산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 거기에 과거 교수 사건의 중요한 키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태욱은 "제가 안궁철 씨를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의심하는 건 지켜야 하는 것에 대한 애착이 남들보다 훨씬 각별하다는 거다"고 설명했다.

백해숙은 안궁철에게 부탁할 게 있다며 밤에 시간이 되냐고 물었다. 그리고 남정해는 정재훈의 도움을 받아 교수들과 식사 자리를 가졌다. 남정해는 정재훈과 한 여성의 대화를 우연히 엿듣기도 했다. 두 사람은 잠자리를 갖는 사이였다. 이후 자리가 파하고 둘만 남은 정재훈, 남정해. 남정해는 정재훈에게 잠시 대화를 청했다. 같은 시각 백해숙은 자신의 가게를 찾은 안궁철을 다정히 맞이했다.

남정해는 정재훈에게 "어제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다. 골프 약속에 대한 질문이었다. 정재훈은 "나도 예상밖이었다"고 변명했지만 남정해는 "네 속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재훈은 '내 생각따윈 무시하고 네 멋대로 살 땐 언제고 이제와서 내 속을 모르겠다니. 나야말로 네 속을 모르겠다"며 여전히 자신이 밉냐고 묻는 남정해에게 "시간이라는 게 사람의 감정을 무뎌지게도 하지만 반면 뾰족하게도 한다. 내 경우는 후자"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재훈은 "뾰족한 감정이 애석하게도 나를 향하고 있어 너무 고통스럽다. 안 그래도 힘들텐데 나 따위 신경쓰지 말라"고 말했다. 정재훈은 남정해를 남겨두고 먼저 자리를 떴다.

백해숙은 안궁철에게 맥주기계 설치법을 물었다. 이에 자연스럽게 스킨십도 이뤄졌고 안궁철은 민망한 마음에 "결혼을 했지? 남편은 뭐하냐. 애는 몇 살, 몇 명이냐"고 더듬더듬 물었다. 이에 웃음을 터트린 백해숙은 자신이 면회갔던 일을 기억하냐고 물으며 하룻밤 일을 언급했다. 백해숙은 "생각해보면 우린 그때 참 순진하고 서툴렀다. 하긴 너도 나도 처음이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맥주를 뒤집어쓴 안궁철. 백해숙은 이런 안궁철의 얼굴을 닦아준 뒤 "내가 여기 왜 왔을 거 같아? 나 있지, 정해한테서 너 뺏으려고 온 거야"라고 고백했다. 이 장면은 남정해가 목격했다.

그 뒤 집에 돌아간 남정해는 돈을 빌려준 일을 추궁했다. 남정해는 정재훈에게 빌린 돈임을 솔직하게 털어놨고 남정해는 "당신, 그 전부터 해숙이랑 만나고 있었냐. 그 가게도 당신이 소개해준 거냐"고 물었다. 남정해는 안궁철의 답을 전부 거짓말로 몰며 지난 번 자신이 받은 사진을 보여줬다. 이는 천만식의 장례식장에서 찍힌 사진이었다. 이후 남정해는 "내가 그 사진 때문에 술마시러 간것. 그래서 그런 끔찍한 일까지 생긴 거다"고 분노했다.

안궁철은 무언가를 깨달았다. 안궁철은 다급히 "이 사진 누가 보낸 거냐"고 남정해를 다그쳤다. (사진=JTBC '우아한 친구들'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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