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침투한 '놀면 뭐하니' 유니버스 확장 어디까지[TV와치]

박수인 2020. 7. 31. 11: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계 연상호 감독의 '연니버스'가 있다면 예능계에는 김태호 PD의 '유(YOO)니버스'가 있다.

유재석을 활용한 세계관의 확장은 자연스럽게 가요계까지 침투됐다.

싹쓰리로 시작된 '유니버스'의 확장은 가요계 또 다른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유재석을 페르소나로 둔 김태호 PD는 '놀면 뭐하니'를 통해 요식업계, 가요계까지 세계관을 확장시키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박수인 기자]

영화계 연상호 감독의 '연니버스'가 있다면 예능계에는 김태호 PD의 '유(YOO)니버스'가 있다. 유재석을 활용한 세계관의 확장은 자연스럽게 가요계까지 침투됐다.

MBC '놀면 뭐하니?'는 고정 출연자 유재석이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 유재석 악개(악질 개인 팬) 김태호 PD는 국민MC 유재석을 넘어 드러머 유고스타, 트로트가수 유산슬, 라면집 사장 라섹, 하프연주자 유르페우스, DJ 유DJ뽕디스파뤼, 치킨집 사장 닭터유, 싹쓰리 유두래곤 등 부캐(부캐릭터)를 만들어냈다.

그중에서도 단연 화제되고 있는 부캐는 유두래곤이다. 지난해 여름, 실종된 댄스곡을 부활시키고자 시작된 혼성그룹 결성 프로젝트는 이효리, 비(정지훈)라는 레전드 조합을 탄생시켰고, 팀명 싹쓰리에 걸맞게 가요계를 싹쓸이 중이다. 유산슬로 짧고 굵은 트로트가수 활동을 맛봤던 유재석은 몇개월 후 혼성 댄스그룹 멤버가 돼 가요계 새 역사를 쓰고 있다.

90년대 풍 곡으로 여름을 겨냥하겠다는 김태호 PD의 기획은 이번에도 통했다. 결성 전부터 화제를 모은 싹쓰리는 데뷔 타이틀곡 '다시 여름 바닷가'로 국내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가 하면, 30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는 데뷔 6일만 1위를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홍콩, 타이완,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에 이어 미국 등 해외 45개국 차트에 진입하며 세계적인 '싹쓰리 파워'를 입증했다.

싹쓰리로 시작된 '유니버스'의 확장은 가요계 또 다른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싹쓰리 멤버 린다G(이효리)가 언급한 환불원정대(이효리, 엄정화, 제시, 마마무 화사) 회동은 전무후무 걸그룹 탄생을 예고했고 혼성그룹 코요태는 싹쓰리 신곡 후보였던 주영훈 곡으로 컴백을 준비 중이다. '놀면 뭐하니'가 시발점이 된 가요계 변화다.

각 프로젝트의 세계관 연결 또한 '놀면 뭐하니?'를 보는 재미 중 하나다. 싹쓰리로 활동 중인 유재석이 솔로곡으로는 박토벤(작곡가 박현우)의 '두리쥬와'를 불러 유두래곤과 유산슬 세계관 결합을 보여줬다. 댄스 혼성그룹 프로젝트 중 막간의 트로트는 추후 유산슬 활동까지 염두해 둔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유재석을 페르소나로 둔 김태호 PD는 '놀면 뭐하니'를 통해 요식업계, 가요계까지 세계관을 확장시키고 있다. 환불원정대를 시작으로 두리쥬와 펜션, 해남식당, 중화반점 등 '다시 여기 바닷가' 속 대형 떡밥이 공개된 가운데 또 어떤 프로젝트로 '유니버스'를 확장시켜나갈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뉴스엔 박수인 abc159@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