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 탄 '십시일반', '악의 꽃' 제치고 수목극 1위 달성 [TV공감]

김종은 기자 2020. 7. 3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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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회 충격적인 반전을 선보이며 긴장감을 드높이고 있는 '십시일반'이 입소문을 탄 모양새다.

특히 이날은 tvN '악의 꽃'이 첫 방송됐을 뿐만 아니라,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KBS2 '출사표'가 방송되는 수요일이었음에도 불구, '십시일반'이 두 드라마를 제치고 수목극 정상 자리에 올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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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시일반, 악의 꽃, 출사표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매회 충격적인 반전을 선보이며 긴장감을 드높이고 있는 '십시일반'이 입소문을 탄 모양새다. 주춤했던 시청률은 다시금 상승하며 '악의 꽃'을 제치고 수목극 정상 자리에 올랐다.

30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인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십시일반'(극본 최경·연출 진창규) 3회는 1부 3.0, 2부 3.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정상에 올랐다. 심지어 분당 최고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4.6%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십시일반'은 빠른 전개 속 거듭해 등장하는 반전으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높였다. 유빛나(김혜준)는 유해준(최규진)과 박여사(남미정)의 계략으로 유인호(남문철)의 살인 용의자로 몰리지만, 얼마 안 가 의혹에서 벗어나고 각성한 모습으로 대저택에 돌아온다.

이후 홍형사(권동호)는 "유인호가 사망한 이유는 니코틴 주입 때문이 아니라 수면제의 알레르기성 반응 때문이다. 보통은 원인의 음식물을 먹으면 바로 쇼크가 오지만, 유 작가의 경우엔 특이 케이스로 한 시간 뒤에 쇼크가 온 케이스다. 이 수면제는 처방전이 필요한 수면제로, 10mg 정일 경우 5알 정도의 약을 먹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히며 대저택에 머무는 이들을 충격에 빠지게 했다.

보통의 드라마 전개 속도라면 여기서 이야기가 끝났겠지만, '십시일반'은 그보다 빠르게 스토리를 전개시켜 나가며 시청자들이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특히나 빛나는 건 유빛나의 활약이다. 유빛나는 극에서 화자 역할을 하는 인물이자, 홍형사와 정보를 공유하는 인물로 사건과 연루돼 있는 사람들을 추궁함은 물론, 자신의 아버지 유인호 살인 사건에 대해 면밀히 조사한다.

이 가운데 유인호가 섭취한 5개의 수면제 중 두 개가 김지혜(오나라)와 박여사(남미정) 것임이 밝혀지고, 누군가의 습격을 당하고 쓰러지는 유빛나의 모습까지 그려지며 '십시일반'은 순식간에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했다.


사실 '십시일반'은 초반까지만 해도 지난해 개봉한 영화 '나이브스 아웃'과 비슷하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한 예술가가 재산을 분배하기 위해 가족 구성원을 자신의 대저택으로 불렀다는 점과, 생일을 기점으로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는 점이 흡사했기 때문. 그러나 '십시일반'은 점차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가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때문에 '십시일반'은 2회에서 시청률이 3.3%까지 하락하기도 했었지만, 긴장감 넘치는 연출과 전개 그리고 BGM 등이 시너지를 일으키며 시청률을 곧바로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날은 tvN '악의 꽃'이 첫 방송됐을 뿐만 아니라,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KBS2 '출사표'가 방송되는 수요일이었음에도 불구, '십시일반'이 두 드라마를 제치고 수목극 정상 자리에 올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악의 꽃'은 세련된 연출과 이준기, 문채원의 연기가 빛났음에도 3.4%의 시청률에 머물렀고, '출사표' 역시 1부 2.7%, 2부 3.3%의 시청률을 보였다.

이처럼 '십시일반'은 서스펜스 가득한 전개와 빈틈없는 배우들의 연기로 추리 스릴러 장르에 갈증을 느끼던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하고 있다. 8회 편성이라는 짧은 호흡을 갖고 있다는 점도 '십시일반'의 장점 중 하나다. 과연 '십시일반'이 남은 5회에서도 반전 가득한 전개를 선보이며 정상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십시일반', tvN '악의 꽃', KBS2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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