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신' 주현미, 데뷔 35주년에도 도전하고 재발견 되는[TV와치]

이민지 2020. 7. 3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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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주현미가 또한번의 레전드 무대를 만들었다.

태양의 노래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또 그동안과 다른 스타일로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한 라디오 방송에서 좋아하는 타 장르 곡으로 태양의 '눈, 코, 입'을 언급했던 주현미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 곡으로 무대를 꾸며야 했다.

주현미는 헤어진 연인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을 담은 태양의 '눈, 코, 입'을 먼저 세상을 떠난 막냇동생을 떠올리며 연습했고 자신만의 '눈, 코, 입' 무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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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가수 주현미가 또한번의 레전드 무대를 만들었다. 태양의 노래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또 그동안과 다른 스타일로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7월 29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에서는 타 장르에 도전한 트롯신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이날 무대에서 단연 눈길을 끈 것은 주현미다. 한 라디오 방송에서 좋아하는 타 장르 곡으로 태양의 '눈, 코, 입'을 언급했던 주현미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 곡으로 무대를 꾸며야 했다.

지난 2014년 발매된 빅뱅 태양의 솔로곡 '눈, 코, 입'은 태양 특유의 감미로운 보컬이 돋보인 슬로우 템포의 R&B 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태양의 감성적인 보이스 톤을 극대화 한 곡으로 주현미의 장르인 트로트와는 전혀 다른 성격과 분위기를 지녔다. 주현미에게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곡이다. 실제로 주현미는 자신이 '눈, 코, 입'을 불러야 한다는 사실을 안 순간부터 '멘붕'을 숨기지 않았다.

그런 주현미를 위해 정용화가 편곡자로 나섰다. 정용화는 연습에도 참여, 주현미를 도왔고 주현미는 주현미표 '눈, 코, 입'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에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는 대성공이였다.

주현미는 헤어진 연인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을 담은 태양의 '눈, 코, 입'을 먼저 세상을 떠난 막냇동생을 떠올리며 연습했고 자신만의 '눈, 코, 입' 무대를 만들었다. 특유의 간드러짐을 덜어낸 대신 애절함을 더했다.

주현미는 그동안 주현미 밖에 못한다는 기교가 넘치는 꺾음과 특유의 간드러짐, 음색을 자랑했다. 다른 트로트와도 차별화된 주현미 노래만의 비트와 창법은 그의 무기였고 이를 바탕으로 수많은 히트곡을 내놓았다. 그만큼 주현미의 색이 확고했다.

주현미는 트롯신이 떴다'를 통해 다시 한번 진가를 입증했다. 정용화의 '어느 멋진 날'로 전혀 다른 장르에 도전해야 했던 주현미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밤낮으로 연습에 몰두했고 주현미표 '어느 멋진 날'은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후엔 팝송인 'Shallow'를 정용화와 듀엣으로 열창하며 또 한번 레전드 무대를 경신했고 아이돌가수인 태양의 '눈, 코, 입'까지 자신의 노래로 소화해냈다.

'트롯신이 떴다' 제작진의 설명대로 '신선하다는 말론 설명이 다 되지 않은' 파격적인 선곡이었고 쉽지 않은 도전이었으나 매번 이를 자신만의 색으로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데뷔 35주년을 맞은 2020년에도 끊임없는 도전 속에 우리가 몰랐던 또다른 주현미를 발견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고 있다. (사진=SBS '트롯신이 떴다'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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