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엑소 찬열, '더 박스'로 첫 韓영화 주연..연기+노래+음악 참여 [종합]

[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엑소 멤버 찬열이 '더 박스'로 첫 한국 상업영화 주연에 도전한다/사진=임성균 기자

아이돌그룹 엑소 멤버 찬열이 주크박스 영화 '더 박스'로 한국 장편 상업영화 첫 주연을 맡는다.

30일 영화계에 따르면 찬열은 최근 주크박스 로드무비 '더 박스' 출연을 결정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더 박스'는 가수 지망생과 과거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가 지금은 쇠락한 프로듀서의 음악여행기를 그린 주크박스 영화. '원스' '비긴 어게인' '그린북'처럼 음악과 여정이 함께 있는 로드무비다.

찬열은 '더 박스'에서 트라우마가 있는 가수 지망생 역할을 맡는다. 찬열이 한국 상업영화 주연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찬열은 강제규 감독의 '장수상회'에 조연으로 참여했고, 중국에서 개봉한 한중 합작영화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 참여하는 등 꾸준히 연기 활동을 해왔다.

찬열은 '더 박스' 시나리오 뿐아니라 연기에 더해 직접 노래를 부르는 역할이라는 점에서 출연을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더 박스'가 팝송과 한국 노래 10 여곡이 등장하는 영화인 만큼, 연기에 더해 노래 실력도 필수였던 터.

찬열은 '더 박스'에 음악 작업까지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현재 엑소의 다른 멤버 세훈과 듀오 활동을 하고 있는 세훈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더 박스'에서 자신이 직접 부를 노래 편곡 작업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박스'는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총연출을 맡았던 연극계 유명 연출가 양정웅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양정웅 감독은 '십이야' '돈키호테' 등으로 연극계에서 이름 높은 연출가다. 양정웅 감독과 찬열은 이미 미팅을 통해 '더 박스' 작업에 의기투합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 박스'는 찬열과 같이 호흡을 맞출 프로듀서 역할을 비롯해 조만간 주요 캐스팅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8월말 촬영을 목표로 프리 프로덕션 작업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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