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들' 박준형♥김지혜, 성형 중단 이유→이혼설→부부예약제..'거침없는 입담'[종합]

김수현 2020. 7. 28. 23:5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뼈그맨' 부부 박준형 김지혜 부부가 넘치는 끼를 발산했다.

28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요즘 대세 부부 박준형, 김지혜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민경훈은 먼저 옥탑방에 앉아 거드름을 피웠다. TOP MC의 특권 의자에 기대어 앉은 민경훈에 김용만은 머쓱해하며 "여기는 좀 한적하다"라고 말했따. 민경훈은 중앙으로 온 기념으로 "구석에 있을 때는 여기저기 눈을 돌리느라 바빴는데 여기는 다 보인다"라고 즐거워했다. 하지만 곧이어 "MC석은 게스트랑 자리가 가까워서 좀 불편하다"라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16년 차 개그맨 부부 박준형 김지혜 부부가 '옥문아'를 찾았다. '개콘'의 레전드 박준형과 '개콘'의 영원한 하니 김지혜였다. 요즘 제일 한한 부부의 등장에 '옥문아' 멤버들은 모두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박준형은 오자마자 "용만 형 왜 이렇게 구석에 있냐"며 팩트폭력을 날렸다. 김지혜는 민경훈에게 "너무 잘생겼다"라고 칭찬했고, 박준형 역시 민경훈과 라디오 DJ-게스트 인연이 있었다.

최근 '3040 워너비 부부'로 등극한 두 사람. 김지혜는 "이혼설이 신혼 때부터 있었다. 그때는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여드리려고 앞에서는 '사랑해' 하고 뒤에서는 싸웠다. 그런데 지금은 꾸밈 없이 사는 모습을 보여드려서 더 좋아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혜는 "요즘 '개살남'(개그맨인데 살림하는 남자)으로 핫하다"라며 "원래는 그렇지 않았다. 밖에서는 리더기도 했고 '남자가 부엌에 들어가냐' 하는 타입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제 수입이 박준형 씨의 수입을 넘어가면서 주방에 들어가기 시작 한 거다. 설거지 후에 물이 떨어지라고 그릇을 엎어 놓지 않나. 위로 해놓더라. 혼내면 하지 않을까봐 다시 설명해줬다. 점점 살림이 늘더라. 원래 잘생긴 남자보다 웃긴 남자가 인기 많지 않냐. 그런 웃긴 남자가 설거지까지 한다"라고 말했다. 박준형은 "설거지 하면서 내가 배운게 있다. '내가 해준다'가 아니라 '뭐든지 함께 한다' 가 되어야 한다. 이 개념이 들어오기 까지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MC들이 "솔직히 이혼 생각해본 적 있냐"고 묻자 박준형은 "(김지혜) 별명이 김추진이다. 이혼하자고 했으면 벌써 추진했을 분이다. '소파 너무 덥지 않아?'라고 얘기하면 다음날 소파가 바뀌어 있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김지혜는 화제가 됐던 '부부예약제'에 대해 "제가 부부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 거다. 결혼 10년차가 되면 대부분의 부부들에게 권태기가 온다. 아이들 키우고 집안 살림 하다보면 너무 피곤하니까 싸우기도 하고 소홀해진다. 살림과 육아에 서로 시그널이 안맞을 때가 있지 않냐"며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그때 '박준형 씨죠? 오늘 밤 예약되나요?'라고 장난스럽게 문자를 보냈다. 그랬더니 '당일 예약 안됩니다'라고 문자가 오더라"라고 말했다. 박준형은 "'처음에는 방 다 찼습니다'라고 답했다"며 농담했다.

이어 김지혜는 "SNS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고맙다고 해주신다. '언니가 대놓고 그렇게 해주셔서 저희도 해봤어요'하는 반응이 뜨거웠다"고 후기까지 전했다.

또 '예약이 성사되면 뭐가 나오냐' '웰컴 드링크 없냐' 질문에 박준형은 "식단 관리 좀 하고 몸매 관리도 한다"며 "섭생을 한다. 김용만 형님은 두 달 전부터 섭생을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민경훈은 부끄러워하며 "뭘 그렇게 예약들을 하냐"고 찬물을 뿌렸다.

개그맨 부부 장점에 대해 박준형은 "싸우면 오래가지 않는다. 싸우다가도 웃음이 한 번 나오면 상황 끝이다"라며 "개그맨 부부가 16호까지 나왔다. 정말 신기하다 한 명도 이혼을 안했다. 개그맨 남편을 추천한다"라고 김숙과 송은이에게 추천했다. 김숙은 윤정수와, 송은이는 김영철과 가상부부를 한 적이 있었다. 김숙 역시 "우리가 만약 계속 됐다면 우리가 1호다"라고 확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형은 송은이에게 '서동균'을 추천했다. 송은이에게는 후배지만 나이로는 오빠였다. 송은이는 "어떻게 지내시냐"라고 궁금해했고, 박준형은 "수원에서 미역국 집 크게 하잖아"라고 TMI 근황을 전해줬다.

두 사람은 '첫 키스'에 대해 서로 다른 답을 내놓아 1차 위기를 맞았다. 박준형은 "제게 11이라는 숫자가 중요한데, 나중에 보니 김지혜 씨와 사귄 날도 11월 11일이더라"라고 말했따.

'가장 행복했던 순간'에 대해 박준형은 "항상", 김준형은 "어제다. 하루를 알차게 함께 잘 살았으니까"라고 답했다. 정형돈은 "준형이 형은 짜는 개그를 좋아한다"라고 타박했고, 김지헤는 "개그맨 부부들은 같이 짤 수 있다. 같이 아이디어 회의를 한다. 개인기도 짜왔다"라고 뼈그맨 부부임을 증명했다.

김지혜는 '세계 부자 1위의 생활습관. 제프 베조스와 빌 게이츠가 하루도 �惠寵� 않고 매일 하는 것 '설거지'에 대해 "짤을 딱 잘라서 돌아야한다"라고 박수를 쳤다. 박준형은 "나 어떻게 하냐. 나 빌게이츠가 될 지도 모르겠다. 블루투스 스피커를 가지고 와서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놓고 설거지를 한다"며 "설거지를 해서 깨끗해지면 김지혜 씨가 칭찬을 많이 해준다. 안정감을 얻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지혜는 "설거지 하고 일이 잘 된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김지혜 박준형 부부는 시청자들이 뽑이 '개그콘서트' 역대 최고의 유행어 1위를 맞히기 위해 애썼다. '개콘'의 주역이었던 두 사람. 정답은 옥동자의 유행어 '얼굴도 못생긴 것들이 잘난척 하기는, 적어도 내 얼굴 정도는 돼야지'였다. 역대 최고의 코너 1위는 '달인'이었다.

모두가 눈물을 흘렸던 '개그콘서트'의 마지막은 박준형의 '무갈기'였다. 박준형은 무 갈갈다가 운 이유에 대해 "무를 가는 걸로 시작했는데 무를 가는 걸로 마무리 해서 그게 슬펐다"고 그때를 회상했다.

김지혜는 "아이들이 아빠의 전성기를 몰랐는데 타 방송을 통해 대상을 받은 아빠의 모습을 보고 '아빠가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었냐'고 놀라워 하더라"라며 "개그콘서트가 종영할 때 '사람들 기억에서는 잊혀지겠지만 내가 영원히 기억해줄게'라고 하더라"라며 잘 키운 딸에 대해 이야기 했다.

특히 '비밀연애'를 했던 두 사람. 김지혜는 "유일하게 알던 1명이 박미선 선배였다. 어쩌다 마주치면 '지혜야 다시 생각해봐'라고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준형은 김지혜의 성형에 대해 "사귈 때 나한테 '한 달 정도 못 볼 거라'고 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근데 촬영을 한 달 가는 게 어딨냐. 바로 눈치를 챘다. 큰 거사가 치러진 다음날 서점에서 잡치, 책 같은 걸 많이 사서 집을 찾아갔다"라며 "일부러 고개를 숙이고 지헤의 얼굴을 안 봤다. 그리고 선물을 안기고 집으로 갔다"라고 로맨틱한 일화에 대해 이야기 했다.

당시 크게 감동을 받았던 김지혜는 "창가를 가서 보니까 손을 막 흔들더라. 나도 '오빠~'라고 소리 질렀다"라며 "근데 나는 붕대 막 감고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제는 성형 끊었다. 허무하더라. 일껏 부어서 가라앉아서 예쁘게 됐는데 인고의 세월을 10여년 보냈다"며 "얼굴이 완성되려고 하니까 노화가 왔다. 그래서 끊었다"고 성형을 끊은 이유에 대해 밝혔다.

박준형은 '16년 전과 비교해 바뀐 아내의 모습'에 대해 "하나도 안 변했다. 제가 예전에 사랑하던 그 모습 그대로다"라고 말했지만 김지혜는 "아니다. 뉘앙스가 좀 다르다. 맨날 저에게 '너는 어쩜 그렇게 안 변하냐'고 한다"라고 반박했다. 박준형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 같던 저까지 변화시킨 아내다"라고 말했다.

김지혜는 "박준형 씨는 크게 변한 부분이 가족 내 서열이다. 1위에서 4위로 갔다. 그런데 그게 본인 스스로 그렇게 간 거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둘 다 SNS를 하는 박준형과 김지혜지만 김지혜는 남편을 팔로우하지 않는다고. 김지혜는 "SNS용으로 사진을 쓰긴 하는데 팔로우는 차단했다. 서로 맞팔하면 제 일거수 일투족을 다 알지 않냐. 그래서 차단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박준형은 "저는 쓰임 받는 것도 좋다"고 훈훈한 남편임을 자처했다.

'전신 화상으로 생존 가능성 0%를 선고 받고도 살아난 존 오리어리. 나 죽어요?라는 물음에 답한 엄마의 단호한 한마디' 퀴즈에 박준형은 아내 김지혜가 옆구리를 쿡쿡 찌르자 연달아 답을 내놓으며 폭주했다. 답은 '죽고 싶다면 그렇게 해. 그건 네 선택이야'였다.

'교육 철학'에 대해 김지혜는 "휴대폰 사용 시간을 제한한다"라고 말했다. 박준형은 "그러면 저한테 와서 안긴다. 제 휴대폰을 보고싶어서 이렇게 한다"라며 "저는 그게 좋다"고 흐뭇해했다. 그는 "엄마한테 혼나서 혜이가 저한테 왔더라. 그래서 토닥여줬는데 '아빠, 아빠는 왜 이렇게 못된 여자랑 결혼을 했어'라고 울더라"라는 에피소드로 모두를 폭소로 물들였다.

'두 딸 모두 개그 DNA가 있냐'는 질문에 김지혜는 "피가 가긴 한다. 그래서 저는 아이들에게 '개그우먼'을 추천한다. '슈퍼 개그맨 프로젝트'를 여전히 진행 중이다. (개그) 트로피가 있는 집안과 결혼을 시켜서 개그맨 집안을 만드는 거다. 후보가 옥동자 아들, 박성호 아들, 김지선 아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shyun@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50만원 '금장 골프 풀세트' 76% 단독 할인 '50만원'대 판매
서세원, 딸 서동주에 살해 협박 “네 피부 벗겨 지갑 만들겠다”
“♥김태희가 진짜 허락?”비,파격 발언“하반신 노출”
홀연히 사라진 이경규, 산에 쓰러진 채 발견
하리수 “사업가 남친, 수백억 자산가? 어떻게 알았어요?”
유혜리 “협찬 5억 루비 목걸이·2천 명품백 흠집 내 구입”
놀라운 비거리! 일본에서 더 팔리는 고반발 '드라이버'
'레모나' 제약회사가 다량의 '침향'함유, 건강환 출시, 할인행사~
500만원대 풀옵션 '브람스 안마의자' 100만원'대, 20대 한정판매!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