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규모.." 블랙핑크 댄스 커버 콘테스트 2200여팀 참여
역대급 규모다.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댄스 커버 콘테스트에 세계 각국 수 천명의 참여자가 몰리며 우승자 세 팀을 가리는데 약 740대 1이라는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총 15일간 '하우 유 라이크 댓' 댄스 커버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그 결과,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브라질·인도·필리핀·태국 등 100여 개 국가에서 2200여 팀이 참여했다. 유튜브 내 업로드 된 관련 콘텐츠 수는 약 9만 7000개. 참여 국가 순위로는 필리핀(약 270팀)에 이어 미국(약 240팀)이 2위를 차지했다.
YG는 '그동안 진행한 소속 아티스트의 댄스 커버 콘테스트 중 가장 많은 참여 수다. 다수의 참여자가 한복 의상을 입고 등장해 그 의미를 더한 가운데 미국에서의 참여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블랙핑크의 메가 히트곡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댄스 커버 콘테스트 때는 800여 팀이 참여했다. 이와 비교하면 이번 댄스 커버 콘테스트 참여자 수는 약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YG는 치열했던 경쟁률만큼 더욱 공정하고 세심한 심사를 거쳐 댄스 커버 콘테스트 우승 세 팀을 블랙핑크 공식 SNS에 28일 발표했다.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게 된 팀은 한국의 '프리미엄 댄스 스튜디오 - 예민 보스(PREMIUM DANCE STUDIO - YEMIN BOSS)'로 각각 9세·10세의 어린이 두 명이었다. 이들은 고궁에서 한복을 차용한 의상을 입은 채 뛰어난 댄스 실력을 선보였는데, 어린 나이임에도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섬세한 동작·얼굴 표정까지 호평받았다. 최우수상은 필리핀의 'Andree Bonifacio'가 차지했고 우수상은 베트남의 'B-Wild OFFICIAL'가 선정됐다.
이 밖에 뛰어난 실력의 참여자들이 워낙 많았던 덕에 YG는 특별상 2팀을 추가 선정했다. 길거리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친 우크라이나의 T.B. Unicorns과 4명의 어린이로 구성된 인도네시아의 Mikayla Channel가 특별상의 기쁨을 안았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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