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개훌륭' PD "강남, 반려견 입양 결정..선한 의도" [직격인터뷰]

이경호 기자 2020. 7. 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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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훌륭하다' 연출 겸 프로듀서 이태헌 PD가 가수 강남이 촬영 중 반려견 입양을 결정한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개훌륭' 사상 처음으로 촬영 중 게스트가 반려견 입양을 결정한 순간이었다.

이어 "강남이 이번에 찌개 입양 결정을 위해 아내에게도 허락을 맡았고, 촬영 이후에도 심사숙고 했다. 그렇게 입양을 결정했다. 따뜻한 마음, 반려견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입양 절차까지 밟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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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방송 화면 캡처

'개는 훌륭하다' 연출 겸 프로듀서 이태헌 PD가 가수 강남이 촬영 중 반려견 입양을 결정한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강남, 제시가 견학생(일일 게스트)으로 출연했다.

이날 강남, 제시는 강형욱, 이경규와 함께 한 유기동물센터를 방문했다. 이들은 구조된 두 유기견에게 이름을 지어주기로 했고, 이경규는 두 아이견에게 찌개와 소금이라고 정했다.

강남은 찌개(푸들)에 눈을 떼지 못했다. 찌개는 편의점 앞을 서성이다가 시민의 신고로 구조된 유기견이다. 찌개에 유독 관심을 보이던 강남은 "얘 진짜로 데리고 가야 될 것 같아"라고 했고, 아내 이상화에게 영상통화를 해 입양 허락을 받아냈다. '개훌륭' 사상 처음으로 촬영 중 게스트가 반려견 입양을 결정한 순간이었다.

촬영 후 다시 유기동물센터를 방문한 강남은 "일주일 동안 계속 찌개 생각만 나더라고요"라며 "찌개가 여기 있으면 같이 놀고 재미있겠다. '마당에서 놀면 얼마나 예쁠까' 이런 생각 하니까"라면서 반려견 입양 절차를 밟았다. 입양 절차는 심사 중이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강남의 반려견 입양 결정에 대해 이태헌 PD는 "강남이 충동적으로 결정한 일이 아니다. 이미 반려견을 키우는 상황이라 입양에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이 이번에 찌개 입양 결정을 위해 아내에게도 허락을 맡았고, 촬영 이후에도 심사숙고 했다. 그렇게 입양을 결정했다. 따뜻한 마음, 반려견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입양 절차까지 밟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PD는 "찌개 입양과 관련해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입양 결정 결과가 어떻든 간에, 강남은 선한 의도였다. 입양 결정 등의 상황은 추후 결과가 나오는대로 방송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태헌 PD는 "이번에 유기견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반려견에 대한 성숙한 문화가 자리잡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이번 코너(유기동물센터 방문 에피소드)를 진행했던 것"이라면서 "유기겨 문제를 시청자들과 함께 고민해봤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유기견이 안 생기고, 문제가 없는 반려 문화가 생겼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개훌륭'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보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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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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