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구해줘홈즈' '집보러가는날'..대한민국 휩쓴 부동산 狂風→예능도 점령中

고재완 2020. 7. 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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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열풍이 대한민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예능도 이 열풍에 뛰어든 모양새다.

부동산 관련 예능이 속속 론칭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이후에도 꾸준히 5~6%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부동산 예능 원조'로서의 입지를 지키고 있다.

이후 '부동산 예능'이라는 블루오션에 많은 제작진들이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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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홈즈' 사진출처=MBC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부동산 열풍이 대한민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예능도 이 열풍에 뛰어든 모양새다. 부동산 관련 예능이 속속 론칭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9년 3월 첫 방송한 MBC '구해줘 홈즈'는 한국 부동산 예능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패널들이 김숙의 '복'팀과 박나래의 '덕팀'으로 나뉘어 직접 의뢰인이 원하는 매물을 찾아 뛰어다니는 콘셉트다. 팀명처럼 '구해줘홈즈'는 '복덕방'을 자처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파일럿 방송 때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25만원짜리 복층 원룸편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을만큼 관심을 모았다. 광각 렌즈로 촬영해도 좁아보이는 모습으로 본의아니게(?) 원룸의 실태를 고발하게 되며 프로그램이 자리잡는 계기를 만들었다.

물론 논란도 있었다. 지난 4월에는 예비 신혼부부가 의뢰인으로 등장했지만 불륜 커플이라는 증언이 나오자 '의뢰인 통편집'이라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꾸준히 5~6%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부동산 예능 원조'로서의 입지를 지키고 있다.

이후 '부동산 예능'이라는 블루오션에 많은 제작진들이 뛰어들었다. 지난해 5월에는 EBS에서 4부작 '방을 구해드립니다'라는 '쇼양'(교양+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도 했다. 방송인 조우종과 가수 나르샤가 MC를 맡고 부동산 전문가들이 출연해 매물을 구해주는 콘셉트였다.

TV CHOSUN에서는 '이사야사'라는 14부작 부동산 예능을 선보였다. 김용만과 장윤정이 MC를 맡았던 '이사야사'는 단순히 매물을 구해주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이사 일대기와 집에 얽힌 이야기를 그렸다. 게스트들이 태어나서 살아온 지역과 집을 소개하고 부동산 가치도 분석해줬다. 유엔빌리지 등 부촌과 저평가 지역까지 등장하며 부동산 마니아들에게 각광받기도 했다.

지난해 말 시작한 SBS CNBC '집보러 가는날' 역시 부동산 전문가와 집 검증단이 직접 찾아 다니면서 다양한 집을 소개하고 주거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4일 방송에서는 신혼집 장만을 주제로 전세를 구할 것인가, 내집 마련을 할 것인가의 고민을 다룰 예정이다. 금리가 낮은 지금 대출을 받아 투자 가치 있는 아파트를 매매하자는 입장과 예산 내의 전셋집에 살며 돈을 더 모아 아파트 청약을 노리자는 입장이 충돌한다.

이와 함께 부동산 빅데이터 전문가가 신혼부부를 위한 특별공급제도를 추천하고 당첨 확률을 높이는 가점제도까지 소개하는 등 부동산 전문지식을 전하고 건축시공 전문가, 정리수납전문가 등이 등장해 매물까지 알아본다.

물론 부동산 예능은 시작단계부터 장애물이 많다. 일단 연예인 게스트가 쉽지는 않다. 본인들이 살고 있는 집을 공개하거나 새 집을 구하는 모습은 지극히 사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공개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문제는 부동산 매물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매물은 있어도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집 보여주기'도 꺼려하는 분위기가 커진 상황에서 방송에까지 집이 공개되는 것을 원하는 이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또 방송을 통해 가격이 결정돼 버리면 선택을 받지 못한 매물들은 이후 가격 흥정에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다. 때문에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을 수상한 박나래는 소감으로 "집을 많이 보여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시청자들이 늘어나면서 고정 시청자들이 많아진 상황에서 제작진들은 이같은 '블루오션'을 포기하기 힘들다. 때문에 앞으로도 새로운 '부동산 예능'의 시도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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