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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훌륭' PD "안락사 위기 쿠키, 마지막 동아줄 잡는 심정으로 신청" (인터뷰) [단독]

장우영 입력 2020.07.21. 10:38 수정 2020.07.21. 10:41

"사전답사 때 너무 공격적이어서 걱정이 컸는데, 솔루션 때 많이 고쳐졌다. 보호자도 마음을 다잡고, 의지가 강하다."

방송 후 '개는 훌륭하다' 안소연 PD는 OSEN과 통화에서 "쿠키 가족이 절박한 상황이었다. 가족 중에 어린 아들도 물렸고, 학습지 교사도 물려 병원에 입원한 상황이다. 어머니 보호자는 타인에게 폐를 끼치는 게 힘들어서 고민도 많이 하고, 훈련소에도 보내는 등 방법을 찾다가 공황장애까지 올 정도였다. 수의사나 주변에서도 사람 무는 개는 고치지 못한다며 안락사를 권해 마지막 동아줄을 잡는 심정으로 '개훌륭'에 신청을 하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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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OSEN=장우영 기자] “사전답사 때 너무 공격적이어서 걱정이 컸는데, 솔루션 때 많이 고쳐졌다. 보호자도 마음을 다잡고, 의지가 강하다.”

사람을 물어 안락사 위기에 처했던 고민견 비글 쿠키가 ‘개는 훌륭하다’를 만나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호자도 마음을 굳게 먹고 교육 의지를 다졌고, 강형욱 훈련사를 만나 경각심을 갖고 쿠키 교육에 임했다.

20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심각한 개물림 사건으로 안락사까지 고민해야 했던 가족들의 고충이 공개됐다.

강형욱 훈련사는 쿠키가 공격성을 보일 때마다 두려워하던 보호자의 반응과 통제 없는 무한한 애정이 지금의 결과를 초래하게 됐다며 겁내면서 애정을 주는 보호자는 반려견의 공격성을 키워 반려견에게 지배 당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방송 후 ‘개는 훌륭하다’ 안소연 PD는 OSEN과 통화에서 “쿠키 가족이 절박한 상황이었다. 가족 중에 어린 아들도 물렸고, 학습지 교사도 물려 병원에 입원한 상황이다. 어머니 보호자는 타인에게 폐를 끼치는 게 힘들어서 고민도 많이 하고, 훈련소에도 보내는 등 방법을 찾다가 공황장애까지 올 정도였다. 수의사나 주변에서도 사람 무는 개는 고치지 못한다며 안락사를 권해 마지막 동아줄을 잡는 심정으로 ‘개훌륭’에 신청을 하셨다”고 말했다.

사람을 물어 안락사 위기까지 겪은 쿠키에 대해 ‘개훌륭’은 물론, 강형욱 훈련사도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신청을 받은 뒤 고민을 많이 했다는 것. 안소연 PD는 “가기 전부터 고민을 많이 하고 회의도 많이 했다. 얼마나 많이 고민했을지 공감했고, ‘개훌륭’에서 도움을 드리지 못한다면 더 크게 죄송할 것 같아 더 회의도 많이 하고 고민도 했다”며 “강형욱 훈련사도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없을지 고민하다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교육을 했다”고 설명했다.

강형욱 훈련사는 공격성 완화 훈련을 했다. 훈련에 들어간 쿠키는 먹이 보상이 잘 돼 빠른 시간 내에 변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쿠키가 짖을 때마다 습관적으로 겁을 먹는 보호자의 반응에 강형욱은 이미 자녀와 외부인이 물린 사건이 있던 만큼 이번 훈련이 마지막 기회라는 경각심을 일깨웠다.

안소연 PD는 “사전답사 때 느낀 점은 너무 공격적이라 완화될 수 있을까 걱정이었다. 하지만 솔루션을 하면서 공격성이 많이 완화됐다. 보호자의 의지도 중요하다고 강조하셨는데, 엄마 보호자께서 마음을 다잡고, 애정도 주지 말라고 해서 안 주는 등 교육 의지를 보여주셨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소연 PD는 최근 강형욱 훈련사가 솔루션 기조가 바뀌었다고 이야기했다. 훈련사를 시작할 때나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출연 당시와 달리 최근에는 교육을 하면서 ‘개는 개답게’ 등을 강조하고 있는 것. 앞서 반려견을 가족처럼 대해달라는 교육에서 현재는 조금은 다른 솔루션을 보여주고 있다.

안소연 PD는 “강형욱 훈련사가 훈련사를 시작할 때나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 출연할 때의 반려견 문화는 마당에 묶어서 키우는 정도였다. 가족처럼 대하지 않아서 학대 문제가 발생했고, 솔루션을 할 때 ‘가족처럼 대해달라’고 하셨다”며 “하지만 지금의 반려견 문화는 반려동물을 가족 이상으로 대한다. 너무 사람처럼 대하고 무조건적인 사랑만 주고 규제를 하지 않으니, 거기서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강형욱 훈련사의 솔루션 기조도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는데, 반려견 문화가 바뀌면서 강형욱 훈련사의 솔루션 기조도 바뀐 듯 하다. 그렇다고 과거에 했던 솔루션을 부정하지는 않으신다”고 덧붙였다.

한편, KBS2 ‘개는 훌륭하다’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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