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넘은 김민아에 시청자 뿔났다..'온앤오프' 하차 요구 잇따라
[스포츠경향]
방송인 김민아에 ‘온앤오프’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지난 18일 tvN ‘온앤오프’는 김민아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김민아는 오랜만에 휴일을 맞아 자신의 차량을 세차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중학생 성희롱 발언’ 논란 이후 스튜디오 녹화에만 참석했던 김민아는 오는 25일 방송에서 개인 일상을 다시 보여줄 예정이다.
예고편이 공개되자 네이버TV와 라이브 TALK에는 김민아의 하차를 요구하는 댓글이 잇달아 달리고 있다. 한 누리꾼은 “미성년자를 성희롱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방송에 또 나오는 거냐”면서 “방송국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다른 누리꾼도 “타 연예인은 성추행 의혹만 있어도 모든 방송을 하차했는데 김민아는 그냥 넘어가는 건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도 “김민아가 나올 때마다 부담스러워서 채널을 돌린다” “성희롱으로 고발까지 당했는데 하차는 왜 안하지?” “유튜브만 하차했고 방송은 그대로 하는 이유가 뭐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거센 비판을 이어갔다.
앞서 김민아는 지난 5월 1일 정부 유튜브 채널 방송 ‘왓더빽 시즌 2’에 출연해 중학생 ㄱ군에게 ‘에너지가 많은 시기인데 에너지를 어디에 푸느냐’ ‘혼자 있을 때 무얼 하느냐’ 등 성적 대화를 시도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줄지 않자 김민아는 자신의 SNS에 “저의 무리한 언행이 발생했고 개인적 영역을 방송이라는 이름으로 끌고와 희화화 시키려 한 잘못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 당사자에 사과하겠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 가운데 김민아는 최근 유튜브 채널 라우드G의 ‘왜냐맨’과 라이엇 게임즈의 ‘LCK 서머 분석데스’를 연달아 하차했다. 대중과 직접 만나는 ‘2020 청춘페스티벌’ 역시 스케줄 등을 이유로 불참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앞선 논란에 반성하겠다는 의지를 우회적으로 나타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댓글 등 실시간 여론이 반영 가능한 유튜브만 하차하고 피드백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온앤오프’ ‘이십세기 힛트송’ 등 방송은 그대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온앤오프’ 제작진은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출연자가 하차 의사를 드러내지 않는 이상 일방적으로 하차를 종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선택적 하차’라는 시청자들의 비판과 방송 하차 요구에도 불구하고 김민아는 25일 방송에 그대로 등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세현 온라인기자 p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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