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전지현-김은희 작가, 프리퀄 '킹덤 외전'으로 의기투합..'아신' 전사(前史) 다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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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지현이 '킹덤'으로 유명한 김은희 작가와 손잡고 프리퀄 형식의 넷플릭스 '킹덤 외전'(가제)을 선보인다.
전지현과 김 작가가 의기투합하는 '킹덤 외전'은 킹덤 시즌 1, 2와는 별개 이야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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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찾아가는 과정 다뤄
“전지현은 몸을 정말 잘써”
배우 전지현이 ‘킹덤’으로 유명한 김은희 작가와 손잡고 프리퀄 형식의 넷플릭스 ‘킹덤 외전’(가제)을 선보인다.
전지현과 김 작가가 의기투합하는 ‘킹덤 외전’은 킹덤 시즌 1, 2와는 별개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 3월 공개된 ‘킹덤 2’의 마지막 장면에 등장한 미지의 인물이자 전지현이 맡은 캐릭터인 ‘아신’의 전사(前史)가 주된 이야기가 될 전망이다. ‘킹덤’의 한 관계자는 “‘킹덤 2’ 말미에 예고 없이 등장한 아신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이 컸다”며 “좀비가 창궐한 조선 시대에서 아신이 어떻게 살아남았으며 어떤 인물로 성장했는지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드라마 ‘지리산’의 주인공과 담당 작가로 소통해 온 전지현과 김 작가는 이미 ‘킹덤 외전’에 대한 많은 의견을 교류하며 두 작품을 동시에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가폰은 ‘킹덤 1’을 연출했던 김성훈 감독이 잡는다. 이 관계자는 “‘킹덤 1, 2’를 이끌었던 주연 배우들의 경우 스케줄상 곧바로 ‘킹덤 3’의 촬영이 어려워 그들이 등장하는 시즌 2 이후의 이야기는 2∼3년 후쯤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전지현과 새로운 배우가 다수 합류한 ‘킹덤 외전’이 먼저 이 시리즈의 관련 작품으로 소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지현을 중심으로 한 ‘킹덤 외전’은 좀비가 탄생하게 된 근원을 찾아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신의 이야기 외에도 ‘킹덤’ 시리즈에서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던 영신(김성규)을 비롯해 시즌 1, 2에서 이미 사망한 캐릭터 역시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김 작가는 ‘킹덤 2’를 마친 후 나눈 인터뷰에서 “시즌1이 배고픔이고 시즌2가 피에 대한 이야기라면, 시즌3에서는 한(恨)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며 “전지현은 몸을 정말 잘 쓰는 배우인데, ‘지리산’과 ‘킹덤’에서 그런 모습을 잘 보여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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