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넘어 아시아 극장가 장악한 영화 '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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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이정현 주연의 영화 '반도'가 반도를 넘어 아시아 극장가를 장악했다.
'부산행'(2016) 그 후 4년을 그린 이 영화는 지난 15일 개봉한 지 6일 만에 관객 2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싱가포르의 경우 좌석 간 거리두기로 한 상영관에서 최대 50석만 이용할 수 있는데도 개봉 첫날 14만7000싱가포르달러(약 1억2728만원)란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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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말레이시아·싱가포르서도 흥행 질주
‘부산행’(2016) 그 후 4년을 그린 이 영화는 지난 15일 개봉한 지 6일 만에 관객 2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반도’의 누적 관객 수는 180만4053명을 기록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흥행몰이를 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아시아 극장가의 구원 투수 역할을 하고 있다. 배급사 뉴(NEW)는 “대만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서는 개봉일부터 주말까지 박스오피스 1위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며 “개봉을 앞둔 베트남에서는 ‘기생충’의 사전 예매량을 뛰어넘고 전체 예매율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의 경우 좌석 간 거리두기로 한 상영관에서 최대 50석만 이용할 수 있는데도 개봉 첫날 14만7000싱가포르달러(약 1억2728만원)란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을 경신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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