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찬다' 안정환 마음 열게한 전설들, 꽃길만 걸어요 [TV와치]

서지현 2020. 7. 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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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FC가 창단 이후 첫 연속 경기를 펼쳤다.

7월 1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는 상암DMC, 성산 축구회와 연속 경기를 펼치는 어쩌다FC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경기는 이변 없이 4:1 어쩌다FC 승리로 끝이 났다.

특히 하나 같이 "공 좀 찬다"라고 말하던 어쩌다FC 멤버들은 첫 경기에서 그라운드 위 무법자로 변신해 신개념 축구 경기를 보여주며 참패를 보여줬던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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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지현 기자]

어쩌다FC가 창단 이후 첫 연속 경기를 펼쳤다. 이들은 체력의 한계에 대한 우려를 꺾고 당당하게 승전고를 울렸다.

7월 1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는 상암DMC, 성산 축구회와 연속 경기를 펼치는 어쩌다FC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정환은 "두 팀을 이기지 못하면 이번에 4강에 진출할 확률이 낮아진다"며 "4강 경험 팀과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첫 번째로 승부를 펼친 이들은 구 대회 2018년도 우승, 2019년 4강 진출팀인 상암 DMC. 두 팀은 전반전부터 무서운 기세를 몰아치며 1:1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후반전에 들어서도 쉽사리 골문을 허락하지 않으며 결국 추가 득점 없이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두 번째 경기는 구 대회 우승 13회에 빛나는 성산 축구회였다. 체력적으로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어쩌다FC는 전반전부터 3골 득점을 올리며 상대팀을 강하게 압박했다. 이어 후반전에서는 성산 축구회가 1점을 따라붙었으나 김요한이 해트트릭을 선보이며 1골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이변 없이 4:1 어쩌다FC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 직후 안정환 감독은 "두 경기하느라 고생하셨다. 지금 이 정도의 흐름이라면 4강에 올라가는 건 무리 없다고 생각한다. 조금만 더 힘 내주시길 바란다"며 "노력한 결과가 이렇게 나온 거다. 조금만 더 노력하시면 반드시 우리는 해낼 거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멤버들을 격려했다.

안정환의 반응이 놀랍다. 앞서 그는 창단 1주년 기념 파티에서 "딱 4주만 버티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특히 하나 같이 "공 좀 찬다"라고 말하던 어쩌다FC 멤버들은 첫 경기에서 그라운드 위 무법자로 변신해 신개념 축구 경기를 보여주며 참패를 보여줬던 바. 안정환의 낙담도 무리는 아니었다.

그러나 어쩌다FC 멤버들이 달라졌다. 우선 기본적으로 서로 소통을 할 줄 아는 사람들이 됐다. 대부분 멤버들은 단체 종목보다는 개인 종목 출신들이 많아 다 같이 호흡을 맞추는데 일각의 우려가 있었다. 그럼에도 단 1년 만의 이들은 모든 이들의 미심쩍은 시선을 꺾고 당당하게 그라운드 위를 누빌 줄 아는 선수들이 됐다.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항상 안정환 감독이 있었다. 어쩌다FC 멤버들에게 때론 따끔하게, 때론 따뜻하게 대하던 안정환 감독의 당근과 채찍 전략이 멤버들을 움직이게 했고 그라운드를 뛰게 했다.

이제 더 이상 어쩌다FC 멤버들에게 '오합지졸'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 앞서 이들은 창단 1주년을 맞아 조기 축구 대회에 출전해 4강 신화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노력하고 발전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4강 신화도 마냥 허황된 꿈 이야기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 응원해본다. (사진=JTBC '뭉쳐야 찬다' 캡처)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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