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계에 빼앗긴 가수 이승기, 노래 부를 때마다 들썩[뮤직와치]

이민지 2020. 7. 20. 08: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이승기에 대한 가요팬들의 열망이 다시 한번 폭발했다.

노래 한번 부를 때마다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는 타고난 가수 이승기를 여전히 기다리는 이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이민지 기자]

가수 이승기에 대한 가요팬들의 열망이 다시 한번 폭발했다. 노래를 부를 때마다 온라인이 들썩거리고 이승기의 가수 컴백을 원하는 목소리도 높아진다.

7월 1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것은 단연 이승기가 '금지된 사랑'을 열창한 장면이다. 예고편, 선공개 영상부터 높은 기대를 얻었던 이승기의 무대는 본방송 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영상은 높은 조회수를 자랑했고 SBS는 리액션 없는 클린버전 영상까지 공개했다.

특유의 음색, 탁월한 감성 표현과 풍부한 성량을 가진 '가수 이승기'의 매력이 제대로 드러난 무대였다는 평이다. 최근 신승훈 편에서 신승훈과 'I believe'를 부를 때에는 맑고 따뜻한 목소리의 발라더 면모를 뽐내더니 '금지된 사랑'에서는 거칠고 카리스마 있는 록커의 면모를 드러내며 '역시 가수 이승기'라는 평을 받았다.

특히 이승기는 인터뷰에서 '집사부일체'에서 부르는 노래에 대해 "나도 그런 상황에서 진지하게 더 잘 부르고 싶다. 그런데 게스트가 계시지 않나. 그럴 때 가수 이승기로 돌아가고 싶은데 '난 여기에 가수가 아니라 예능으로 왔다'는 생각이 들어서 적당히 부른다. "물론 내가 잘 불러봤자 사부로 나오신 게스트 분들이 훨씬 대단하시지만 '여기서 더 불러도 되나' 그런 마음들이 서로 상충한다. 내가 여기서 너무 열심히 부르면 보기 미울 것 같기도 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렇다 보니 음악팬들은 농담처럼 "예능계에 빼앗긴 가수 이승기를 돌려달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7년 전역한 이승기는 예능과 드라마로 먼저 복귀했다. SBS '집사부일체'를 성공적으로 론칭했고, SBS 드라마 '배가본드'를 통해 연기 변신에도 성공했다. 반면 가수 이승기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이승기는 지난해 11월 진행된 인터뷰에서 군대에서 목이 상해 회복하는 기간을 가졌다며 앨범을 진행할 준비가 됐다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최근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계획이 연기됐음을 알렸다.

이승기는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시기가 이렇게 되면서 여러가지가 딜레이 됐고 잠정적으로 미뤄진 부분들이 있다. 팬분들에게도 말씀드렸다. 날짜를 정해놓지 않고 얘기하면 기다리는게 너무 커질까봐 확실하게 준비가 될 때 말씀드리고 싶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승기는 자타가 공인하는 만능엔터테이너이다. 가수로 데뷔했으나 예능인으로 탄탄대로를 달리다 연예대상을 받았고, 배우로 수많은 흥행작을 만들어왔다. 다방면에서 재능을 보였고 모두 성공적인 결과물을 내놓았다. 노래하는 이승기, 연기하는 이승기, 예능하는 이승기 각각의 '악개(악성 개인팬)'가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 노래 한번 부를 때마다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는 타고난 가수 이승기를 여전히 기다리는 이유다. (사진=SBS '집사부일체'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