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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집과 사람만 달라진 '삼시세끼' [첫방기획]

황서연 기자 입력 2020.07.18. 12:30

'삼시세끼'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등장한 '여름방학'이 기시감을 불러일으키는 첫 방송을 선보였다.

17일 밤 tvN 새 예능프로그램 '여름방학'이 첫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7살 차이 정유미 최우식은 진짜 누나와 같은 남매 케미로 프로그램을 훈훈하게 감쌌다.

하지만 첫 방송부터 편안함을 느끼게 한 익숙한 전개는 지나칠 만큼 기시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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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여름방학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삼시세끼'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등장한 '여름방학'이 기시감을 불러일으키는 첫 방송을 선보였다.

17일 밤 tvN 새 예능프로그램 '여름방학'이 첫 방송됐다. 정유미 최우식이 여름방학을 맞아 강원도 고성의 조용한 마을에서 휴가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름방학'은 혼자, 또는 친구들과 함께 낯선 곳에서 여행 같은 일상을 즐기며 지친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아가는 어른이들의 홈캉스 리얼리티다. 이날 방송에서 7살 차이 정유미 최우식은 진짜 누나와 같은 남매 케미로 프로그램을 훈훈하게 감쌌다. 두 사람이 한 달 간의 방학을 보내기 위해 각자 짐을 싸고, 정유미가 직접 운전을 해 고성에 도착하고, 그곳에서의 생활에 적응하는 과정이 90분이라는 긴 시간 안에 소탈하게 담겼다.

백사장을 끼고 있는 소박한 마을의 풍경은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정유미 최우식은 카메라 앞에서 생리 현상까지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절친의 모습으로 잔잔한 웃음을 자아냈고, 텃밭에서 직접 채소를 따 샐러드와 차를 만드는 등 요리도 스스로 해냈다. 또한 건강한 방학 생활을 보내기 위해 아침 운동을 함께 하고 하루의 마무리를 담는 그림일기를 작성하며 '여름방학' 숙제를 이어갔다.

잔잔하던 이들의 시골 적응기는 또 다른 '찐친' 박서준이 등장하며 새로운 양상을 띄었다. 박서준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그를 위해 텃밭에서 딴 레몬밤으로 웰컴 드링크를 만들고 머리를 맞대 식사 메뉴를 고민하는 등 새로운 미션을 받은 듯한 상황이 펼쳐진 것. 박서준은 유쾌한 모습으로 두 사람의 분위기에 녹아들어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자아냈다.


하지만 첫 방송부터 편안함을 느끼게 한 익숙한 전개는 지나칠 만큼 기시감을 자아냈다. 도심을 떠나 자연 속 힐링을 찾아 떠나고, 직접 식사를 해 먹고 손님을 초대하며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는 출연진의 모습이 당장 1주일 전 종영한 '삼시세끼' 시리즈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익숙한 포맷이었던 것.

물론 정유미와 최우식의 자연스러운 대화가 자아내는 무해한 분위기는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기 충분했다. 하지만 죽굴도 집이 고성으로, '손이차유'라 불리던 어촌편 3인방이 정유미 최우식 박서준으로 바뀌기만 한 듯한, 집과 사람만 달라진 '삼시세끼' 스핀오프 같은 모습으로 식상함을 자아냈다. 출연진의 매력이 아무리 뛰어나다 한들, 힐링을 표방한 나영석 PD표 예능의 공식을 답습한 듯한 포맷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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