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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주머니 찬 채"..'보이스트롯' 최준용, 아내보다 1분만 더 살려는 이유 [어저께TV]

연휘선 입력 2020.07.18. 06:52 수정 2020.07.18. 06:53

"제 소원은 아내보다 1분만 더 사는 겁니다".

배우 최준용이 '보이스트롯'에서 아픈 아내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29년 차 배우 최준용은 이날 무대에 오르며 "몸이 조금 불편한 아내를 위해 1분만 더 더 살고 싶은 28년 배우"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특히 김연자는 최준용에게 "아내보다 1분 더 살고 싶다고 했는데 이유가 뭐냐"고 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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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제 소원은 아내보다 1분만 더 사는 겁니다". 배우 최준용이 '보이스트롯'에서 아픈 아내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17일 밤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보이스트롯'에서는 최준용이 참가자로 등장했다. 

29년 차 배우 최준용은 이날 무대에 오르며 "몸이 조금 불편한 아내를 위해 1분만 더 더 살고 싶은 28년 배우"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이어 그는 아내와 함께 하는 일상을 공개하며 왜 아내보다 1분이라도 더 살고 싶은지 이유를 설명했다. 

최준용은 지난해 15세 연하의 아내와 재혼했다. 과거 이혼 후 15년 만에 찾은 사랑인 만큼 그는 현재 아내와 누구보다 행복한 신혼을 살고 있었다. 

그러나 최준용의 아내는 결혼 전 큰 수술을 치러 꾸준한 관리가 필요했다. 알고 보니 최준용의 아내가 과거 대장에서 용종을 3800여 개를 발견해 대장을 전부 들어내는 절제술을 받았던 것. 이로 인해 그는 대장 대신 배변주머니를 찬 채 평생 관리하며 살아야 했다. 

최준용은 "결혼 두 달 쯤 됐을 때 아내가 잠든 모습을 보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먼저 죽으면 이 사람은 누가 돌봐주나'라고. 항상 안쓰럽다"며 아내에 대한 애틋함을 강조했다. 

이에 최준용은 '보이스트롯' 무대에서도 오직 아내를 위한 무대를 준비했다. 선곡 또한 '사나이 순정'. 그는 선글라스에 슈트까지 멋스럽게 빼입고 등장, 멋진 남편으로서 정성껏 무대를 펼쳤다. 

레전드 심사위원들은 최준용의 진심이 담긴 무대에 매료됐다. 남진은 "노래를 많이 해보신 것 같다. 노래의 매력을 소화할 줄 아신다"며 감탄했다. 특히 김연자는 최준용에게 "아내보다 1분 더 살고 싶다고 했는데 이유가 뭐냐"고 묻기도 했다. 

최준용은 담담하게 "아내가 결혼 전에 대장에서 용종을 3800여 개를 발견해서 모두 들어내는 수술을 받았다. 지금 배변 주머니를 차고 살고 있다. 제가 기력이 있을 땐 관리해주면 되는데,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고 답했다. 

무엇보다 '보이스트롯' MC 김용만은 "최준용 씨가 결혼 전에 이 사실을 들었다고 한다"고 말해 감동을 더했다. 정작 최준용은 "그런 건 큰 문제가 안 된다"고 말해 듣는 이들을 울컥하게 했다. 

남편의 담담한 고백에 객석에 있던 최준용의 아내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최준용의 노래에 대해 "너무 멋졌다. 너무 고생했고, 사랑해"라며 손가락 하트를 들며 활짝 웃어 보였다. 

감동적인 이야기에 힘입어 대기실에 있던 '보이스트롯' 참가자들 모두 최준용을 응원했다. 그 덕분일까. 최준용은 1라운드를 가뿐히 통과하며 다음 라운드를 준비하게 됐다. 큰 절로 심사위원들에게 화답한 그가 2라운드에선 어떤 감동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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