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별이' 지창욱X한선화 이별, 이렇게 오래 끌 이야기였나[TV와치]

서유나 2020. 7.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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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과 한선화가 드디어 이별했다.

최대현의 집에서 정샛별을 목격한 유연주는 그 어떤 변명도 듣지 않은 채 그대로 이별을 결심했다.

이어 드라마 내용에 대해선 "드디어, 마침내, 이제서야 이별을 확정한 걸 제외하면 의미 없는 내용이 너무 많다. 정말 늦었지만 앞으로는 최대현과 정샛별 메인 커플 중심으로 진행될 거 같아 다행이다" "메인 분량을 많이 넣어달라"는 공통적인 반응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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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지창욱과 한선화가 드디어 이별했다. 이렇게나 오래 끌 이야기였을까.

7월 1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극본 손근주, 연출 이명우) 9회에서는 유연주(한선화 분)가 최대현(지창욱 분)에게 헤어짐을 고했다. 정샛별(김유정 분), 조승준(도상우 분), 김혜자(견미리 분)에 이리저리 치이며 오해와 화해를 반복하던 두 사람은 "대현 씨에게 어울리는 사람 만나라. 그 사람이 나는 아닌 거 같다"는 유연주의 말과 함께 허무한 이별을 맞이했다.

그동안 유연주와 최대현의 연애는 너무 지지부진해 보는 이들의 불편함을 자아냈다. 작은 오해와 다툼, 변명과 화해의 반복. 서로의 옆에 있는 남사친 조승준, 알바생 정샛별의 존재를 의식하고 의심하며 이들은 싸움과 변명을 반복해 왔다. 시청자들은 도저히 맞지 않는 듯한 두 사람이 꾸역꾸역 연애를 이어가는 것을 보며 연일 답답함과 지루함을 호소했다.

특히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만든 사건은 유연주의 바람이었다. 지난 8회 유연주는 제 발로 조승준을 찾아가 키스를 나눴다. 시청자들은 이대로 유연주와 최대현의 관계가 끝나는 줄 알았는데, 하지만 유연주는 "점장님한테 상처 주면 못 참을 거 같다"는 정샛별의 경고를 최대현을 향한 마음 자각 계기로 삼았다. 유연주는 그 무엇도 극복할 수 있다는 듯 곧장 최대현을 향해 달려갔다.

그러나 결국 그 끝은 허망했다. 최대현의 집에서 정샛별을 목격한 유연주는 그 어떤 변명도 듣지 않은 채 그대로 이별을 결심했다. 뭔가 있어 보였던 유연주의 자각이 무색할 정도였다.

'편의점 샛별이'는 총 16부작의 드라마. 시청자들은 9회차에 와서야 진짜 끝을 맞이한 유연주, 최대현의 관계를 두고 "지금껏 본 드라마 커플 중 제일 안 맞는 커플이었다. 진심으로 헤어지길 잘했다"고 평했다.

이어 드라마 내용에 대해선 "드디어, 마침내, 이제서야 이별을 확정한 걸 제외하면 의미 없는 내용이 너무 많다. 정말 늦었지만 앞으로는 최대현과 정샛별 메인 커플 중심으로 진행될 거 같아 다행이다" "메인 분량을 많이 넣어달라"는 공통적인 반응을 내놨다. 설득력 있는 이별을 만들기 위해 유연주, 최대현의 서사에 너무 심하게 공을 들여 극이 늘어졌다는 평이었다.

'편의점 샛별이'는 유연주, 최대현의 이별을 통해 정샛별, 최대현 관계 변화의 분기점을 맞이했다. 이 드라마는 남은 7회차 안에 유연주, 최대현의 이별 서사만큼이나 설득력 있는 정샛별, 최대현의 관계 변화를 담아낼 수 있을까. 너무 오래 기다려온 만큼 이 두 사람의 관계 발전에 시청자들이 거는 기대도 크다. '편의점 샛별이'가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SBS '편의점 샛별이'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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