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이재명 지사, 사람이라면 나와 내 딸에 사과하라"

박아름 2020. 7. 1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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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무죄 판결에 분노했다.

김부선은 2년 전 이재명 경기지사와 불륜 스캔들에 휩싸였다.

김부선은 지난 2018년 9월 이재명 지사에게 허언증 환자로 몰려 정신적, 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이재명 지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지만, 그 해 12월 이재명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혐의 관련 조사를 받던 중 명예훼손 관련 부분을 문제 삼지 않겠다는 취지의 진술과 함께 고소취하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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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무죄 판결에 분노했다.

김부선은 7월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죄? FXXX XXX'라는 욕설 포함 글을 게재했다.

이는 이재명 지사가 이날 대법원 판결을 받은 직후 남긴 글. 김부선은 이에 대한 불쾌한 심경을 SNS를 통해 고스란히 드러냈다.

김부선은 2년 전 이재명 경기지사와 불륜 스캔들에 휩싸였다. 김부선은 지난 2018년 9월 이재명 지사에게 허언증 환자로 몰려 정신적, 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이재명 지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지만, 그 해 12월 이재명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혐의 관련 조사를 받던 중 명예훼손 관련 부분을 문제 삼지 않겠다는 취지의 진술과 함께 고소취하장을 제출했다.

이에 앞서 김부선은 "이재명이 네티즌들에게 공격 당하다 보면 자살할 수도 있다는 협박이 너무 무섭고 부담스러웠다. 이재명이 날 무고 허위 사실 유퍼에 의한 명예훼손 등으로 고발했으나 나는 무혐의 처리됐다. 이유가 궁금하지 않냐. 수천명이 고발한 사건이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어 김부선은 "이재명은 내 집에서 님들이 상상도 못할 끔찍한 과거 행적들을 말한 적 있다. 그 말을 듣고 오만 정이 떨어져 헤어지게 된 것이다. 그대로 경찰서에 진술했다"며 "이재명은 사람이라면 나와 내 딸에게 진심으로 사과와 용서를 구하라. 당신의 거짓으로 우리 모녀는 죽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지사의 상고심에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다시 심리하라며 수원고법으로 사건을 돌려보냈다. 이에 이재명 지사는 기사회생, 지사직을 유지하게 됐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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