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절실한 덮죽, 돈가스집 사장이 던진 메시지 [TV공감]

박상후 기자 입력 2020. 7. 1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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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에서 포항 꿈틀로 수제 냉동 돈가스집 사장의 피나는 노력 끝에 탄생한 신메뉴 '덮죽'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에 수제 냉동 돈가스집은 식사 손님들이 몰려야 할 점심시간에도 티타임 손님이 많은 모습을 보였다.

퓨전주점으로 시작했지만 손님이 없어 영업 한 달 만에 중단했고, 재창업한 브런치 카페마저 장사가 안 되자 수제 냉동 돈가스집으로 바꾼 것.

수제 냉동 돈가스집 사장이 보여준 절실함은 그동안 빌런에게 의존했던 제작진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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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골목식당'에서 포항 꿈틀로 수제 냉동 돈가스집 사장의 피나는 노력 끝에 탄생한 신메뉴 '덮죽'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꾸준한 빌런의 등장으로 화제를 모았던 '골목식당'은 성장 이야기로 감동을 선사하며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꽉 잡았다.

지난 15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포항 꿈틀로 골목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앞서 수제 냉동 돈가스집은 브런치 카페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곳으로 백종원, 김성주, 정인선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집은 6개의 식사 메뉴뿐만 아니라 커피&차 15개, 수제청 음료 8개를 판매하고 있었다.

이에 수제 냉동 돈가스집은 식사 손님들이 몰려야 할 점심시간에도 티타임 손님이 많은 모습을 보였다. 사실 이곳은 처음부터 돈가스집이 아니었다. 퓨전주점으로 시작했지만 손님이 없어 영업 한 달 만에 중단했고, 재창업한 브런치 카페마저 장사가 안 되자 수제 냉동 돈가스집으로 바꾼 것.

요식업에 뛰어들기 전 학습지 선생님 등 전혀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하던 사장은 요리 경험이 없다 보니 틈틈이 독학으로 요리를 공부했다. 백종원도 어딘가 부족한 사장의 돈가스보다 청귤 에이드에 관심을 많이 보였다.

이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포항 꿈틀로 골목의 촬영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그럼에도 백종원은 사장에게 영상통화로 조언과 응원을 건네는 등 지속적인 연락을 이어갔고, 백종원은 첫 촬영 3개월 만에 재방문해 중간점검을 실시했다.

골목식당


사장은 코로나19로 촬영이 중단된 시간 동안 돈가스가 아닌 다른 메뉴 개발에 나섰다. 그는 백종원을 만나지 못한 3개월 동안 오므라이스, 빠네수프, 달걀샌드 등 100여 가지의 레시피를 노트 3권에 빼곡히 기록한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사장의 노트 세 권 중 두 권 반은 온통 죽 레시피로 가득했다. 김치가자미미역죽, 소고기미역죽, 단호박죽, 강냉이범벅죽, 비트크림스프, 단호박강냉이죽, 가자미야채죽, 게살스프 등 다양한 죽을 연구한 사장은 백종원에게 가장 자신 있는 덮죽을 소개했다.

사장은 덮죽에 대해 "여태 연습했다. 한 끼 식사로 든든한 음식이다. 육수로 밥을 해서 만든다. 그 위에 덮밥처럼 올리면 완성된다"라며 시금치 소고기 덮죽과 소라 돌문어 덮죽을 선보였다.

사장의 정성과 노력으로 만든 덮죽을 본 백종원은 비주얼에 감탄했다. 그는 "대박이다. 사진으로 봤을 때 보다 훨씬 낫다. 냄새도 좋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백종원은 덮죽을 입에 넣자마자 제작진을 향해 엄치를 치켜올렸다.

그는 "넙죽넙죽 먹을 것 같다. 진짜 맛있다. 별로 흠잡을 게 없다. 내가 사 먹고 싶다. 동네에서 팔았으면 좋겠다"라며 "초반에 이 집은 줄 게 정말 많았다. 근데 내가 해준 게 없으니까 너무 초라해진다"라고 극찬했다.

노력 끝 단비 같은 칭찬을 받은 사장은 눈물을 보였다. 수제 냉동 돈가스집 사장이 보여준 절실함은 그동안 빌런에게 의존했던 제작진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포항 꿈틀로 골목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 '골목식당'이 보여줄 앞으로의 모습에 관심이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골목식당']

골목식당 | 김성주 | 백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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