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김태훈, 추자현과 이혼 절차 "날 지우고 새로 시작해"

최승혜 2020. 7. 1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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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이 추자현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7월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연출 권영일, 극본 김은정) 13회에서는 김은주(추자현 분)와 윤태형(김태훈 분)이 이혼 절차를 밟는 모습이 그려졌다.

동성 연인에게 실연을 당해 술에 취한 채로 집에 돌아왔던 윤태형(김태훈 분)은 김은주(추자현 분)에게 "그날 와인이 과했다"며 "그냥 날 싹 지우고 새로 시작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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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최승혜 기자]

김태훈이 추자현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7월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연출 권영일, 극본 김은정) 13회에서는 김은주(추자현 분)와 윤태형(김태훈 분)이 이혼 절차를 밟는 모습이 그려졌다.

동성 연인에게 실연을 당해 술에 취한 채로 집에 돌아왔던 윤태형(김태훈 분)은 김은주(추자현 분)에게 “그날 와인이 과했다”며 “그냥 날 싹 지우고 새로 시작해”라고 말했다. 이에 은주는 “나 당신 공부 많이 했어. 속성으로 공부해봐도 당신이 어떤 세상에서 살았는지 알겠더라. 그날 이후 그 방 문 열어본 적 없어”라고 말했다.

태형은 어머니의 병원을 찾아가 "변호사 만날 거다. 앉아서 계산하기 싫다. 은주 계속 일했으면 그 정도는 된다. 내 병원은 정리하고 의사는 계속하겠다. 내가 너무 한심한 것 같아서 다 손 놓고 사는 건 안 하려고 한다. 갈 데는 알아보고 있으니 더 이상 문제 만들지 말아달라. 다음에는 아버지랑 이야기하겠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이후 태형은 은주와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갔고, 사무실에 앉아 있는 은주에게 "그쪽인 걸 알면 두 가지 반응이라더라. 잘해주거나, 천천히 관계를 끊거나. 당신도 나한테 그렇게 하더라. 친구 같고, 누나 같고, 어떨 때는 엄마 같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약 그날 어머니가 오지 않았다면 나는 당신에게 사과했을거다. 그런 후 조용히 짐을 싸서 나갔을거다. 그런데 어머니를 보니까 너무 화가 났었다. 너무 미안해서 미안하다는 말조차 하기 힘들었다"라고 사과했다. (사진=tvN ‘가족입니다’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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