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스포츠조선

"개똥같은 소리" '물어보살' 정부지원금 때문에 20년만 연락한 친부모에 분노[종합]

이유나 입력 2020.07.13. 21:39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개똥같은 소리다"

3일 방송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69회에는 10년 무명배우부터 20년만에 정부지원금 때문에 연락한 부모의 사연에 분노했다.

이수근 서장훈이 올해 스무살이 된 대학생 1학년 전서현 양의 사연에 안타까워했다.

전서현 양은 "5살때 친부모님이 지금 사는 집에 절 맡기셨다. 그런데 지금까지 길러주신 부모님이 집에서 나가라고 하신다. 제가 어느 쪽에도 호적에 올라가 있지 않기 때문에 1인 가구로 기초수급자로 돈이 나온다. 한달에 70~80만원 정도 받는데 요즘에 재난지원금까지 나와서 200만원 정도 나온다. 그 소식을 알게된 친부모님이 저희에게 보내시라고 하셨다고 한다"고 말했다.

전서현 양은 "처음에는 부모님이 길러주시는 분인지 몰랐다. 자라면서 언니 오빠들에게는 잘해주시는데 저한테는 그러지 않은 것을 알았다. 눈치를 보고 자랐다. 고등학교 때 '이럴거면 너 안데리고 왔다'고 하시면서 그때서야 친부모님의 존재가 따로 있는 것을 알게됐다. 저와 직접 연락해본 적은 한번도 없다"고 말했다.

문제는 만 18세인 전서현 양이 길러주신 부모님 집에서 나와야 하는데 자립하기 위해 방을 얻기에는 현재 돈 200만원 남짓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것. 전서현 양은 "친부모님이 어떤 분인지 무슨 일을 하시는 분인지 여쭤봐도 안 알려주신다. 아는 지인분이라고만 하신다"라고 말했다.

이수근 서장훈은 "서현이 이야기만 듣고 이야기를 하는건데 그분들 입장은 다를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긴 하지만 너무 화가 난다"며 "고민할 필요없다. 넌 성인이다. 기초생활수급자로 돈이 나온다고 하니가 알바비 해서 혼자 독립하는게 맞는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집을 얻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돈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전서현 양은 "대학등록금도 알바비로 냈고, 기숙사를 신청하려고 했는데 지금 있는 집 주소와 가까워서 기준이 안된다"며 "시설이나 쉼터는 스무살은 안된다고 한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친구 집에 수급비 일부를 월세로 내면서 같이 지내는 것은 어떠냐. 그런 친구가 있느냐"고 물었다. 전서현 양은 "친구는 있지만 그 집에 폐를 끼치는 것 같아 그렇다"며 고민하겠다고 했다. 보살들을 만나고 나온 전서현 양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알바를 더 열심히 해서 혼자 싼 자취방을 얻든가 친구집을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앞서는 중년 여성과 아들이 들어왔다. 아들을 본 이수근은 "연예인 느낌이 있다"고 말해 상대를 당황시켰다.

중년 여성의 고민은 "10년째 무명배우인 아들 좀 말려달라"라는 요구. 엄마는 "아들이 고등학교2학년때 갑자기 연극을 하겠다고 하더라. 그때 뚱뚱해서 20kg 빼면 시켜줄게라고 했는데 진짜 한두달만에 매일 줄넘기 천개씩 해서 살을 뺐다. 그 정도 정신이면 뭐든 하겠다 해서 오케이 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오케이한게 후회된다"고 말했다.

아들은 부산 집을 떠나 서울에서 혼자 연기 수업을 위한 생활을 하고 있는 상태. 그는 차비를 아끼려고 집까지 한두시간씩 걸어다니고 있다고 말해 엄마를 놀라게 했다.

서장훈은 "니가 운동 선수도 아닌데 왜 걸어다니냐. 그 시간에 영화를 두편 더 봐라. 엄마 차비는 주세요"라고 말했다. 엄마는 "차비는 준다. 지가 그렇게 했다는걸 오늘 처음 알았다"며 울컥해했다. 아들은 직접 연기를 보여달라는 요구에 잔뜩 긴장해 대사를 버벅댔다. 서장훈은 아직도 부산 사투리를 쓰고 있는 무명배우 아들에게 "10년을 연습했는데 표준어로 연기를 못한다는건 말도 안된다"며 "지금과 같은 방법으로는 성과를 내기 힘들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수근은 "'연애의 참견' 같은데 바람피는 남자친구 역할 같은 걸로 시작해라"라고 은근히 서장훈에게 추천해달라고 요구했다. 서장훈은 "생각좀 해봐야 한다"고 당황해 웃음을 안겼다.

이수근은 "너는 될 것 같아. 명품 조연 느낌이 있다"고 응원했다. 상담을 마친 엄마는 "무조건 보따리 싸서 집에 내려오라고 했는데 우리 아들이 고생을 많이 했구나 생각이 들었다"라고 아들의 노력을 인정했고, 아들은 "내가 헛고생을 했구나. 더 열심히 해봐야할것 같다"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연기를 해보겠다는 다짐을 했다.

lyn@sportschosun.com

포토&TV

    투표

    포토로 보는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