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 "청량마녀 변신"..새로운 여자친구, 180도 달라진 '애플' 과감유혹(종합)

백지은 2020. 7. 1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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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확 달라진 여자친구가 왔다.

여자친구는 13일 오후 2시 새 미니앨범 '회 : 송 오브 더 세이렌(回 : Song of the siren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여자친구의 컴백은 '회 :래버린스' 이후 5개월 만이다.

소원은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은하는 "다양한 장르의 곡과 멋진 퍼포먼스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예린은 "우리의 또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신비는 "멋진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엄지는 "기다려주신 분들을 위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유주는 "다채로운 매력 보여드릴테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회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로 유혹 앞에 흔들리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옳다고 믿었던 길을 선택했지만 다른 길 앞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앨범은 여자친구의 변화에 대한 열망과 의지를 담아 관심을 모은다. 비주얼부터 안무, 음악 스타일까지. 이전의 여자친구에게서 본 적 없던 새로운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타이틀곡 '애플'은 '청량 마녀'로 파격 변신, 진한 메이크업과 과감하면서도 절제된 안무로 세련된 변신을 감행한 여자친구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엄지는 "유혹과 흔들림에 대한 곡이다. 옳다고 믿었던 길을 선택했지만 또 흔들리는 모습을 다채로운 장르의 곡을 통해 풀어냈다"고, 신비는 "안무는 '유혹'을 주제로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선택 이후 자신의 삶을 만들어가는 당당한 여성상을 표현했다. 사과나무 댄스와 후렴구의 캣워크가 인상적이다. 화려한 메이크업부터 당당한 안무까지 이전에는 전혀 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데뷔 후 처음으로 비주얼 트레이닝도 했다"이라고, 예린은 "눈빛과 제스처도 많이 연습했다. 여자친구는 정말 많은 색이 있고 믿고 듣고 볼 수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소원은 "변화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항상 했다. 멤버들과 회사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에 모두 공감했다. 무대 위 달라질 모습에 놀랄 팬분들이 조금은 걱정됐지만 다양한 색을 가진 팀이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다. 매 앨범을 낼 때마다 부담이 있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기 때문에 어깨가 무거웠다. 하지만 부담보다는 책임감이 더 컸다. 확 달라진 멋진 모습 생각하며 창법 안무 표정연기까지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아서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멤버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유주는 "변화에 대한 생각은 항상 열려있었다. 외면 뿐 아니라 우리의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도록 곡 작업에 참여했다는 점이 가장 달라진 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방시혁 프로듀서를 비롯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진이 총출동해 퀄리티를 높였다.

신비는 "여자친구가 보여줘야 할 것들에 대해 다양하게 조언해주셨다"고, 은하는 "앨범 전반에 대해 자세히 조언해주셨다"고 전했다.

신보를 통해 보여줄 세계관에 대해 엄지는 "시간이 흐른 만큼 새 앨범을 낼 때마다 우리의 성장이 자연스럽게 스며든다고 생각한다. 회 시리즈는 여자친구가 처한 현실의 반영이다. 사랑받았던 기존 콘셉트를 고수할 것인지, 변화를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고스란히 담겼다. 전작 '회 : 래버린스'부터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려 했다. 교차로에 선 소녀들의 모습을 통해 선택지에 대한 고민과 갈등을, 이번 '회 : 세이렌'는 예상치 못한 유혹과 흔들림 앞에 선 소녀의 모습을 표현했다. 유혹이라는 게 단순히 부정적 의미만 가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뿐 아니라 누구나 겪었거나 겪고 있는 얘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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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는 '회 : 송 오브 더 세이렌' 곡 작업 전반에 참여하며 음악적 변화와 성장을 꾀했다. 은하는 '애플' 작사 작곡과 '타로카드' 작사에, 유주는 '애플' 작곡과 '눈의 시간' '타로카드' 작사, 엄지는 '눈의 시간' '타로카드' 작사에 참여했다.

엄지는 "작사 작곡에 관심이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앨범에 참여한 건 처음이었다. 어려웠지만 모든 과정이 새롭고 좋은 경험이 됐다. 같은 트랙인데도 여러 사람에게서 다른 느낌이 난다는 게 신기했다. 많이 배웠다. 대화를 통해 만든 앨범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여자친구의 이야기가 담겼다고 생각한다"고, 유주는 "처음 해보는 경험이라 고민도 많았고 그만큼 노력도 많이 했다. 콘셉트 변화가 있어서 곡의 표현이나 안무를 어떻게 더 디테일하게 해볼까 고민했다. '눈의 시간'은 3~4년 전쯤 일기장에 적어두고 간직하고 있던 주제였다. 한창 바쁘게 활동하며 압박감을 느낄 때 쓴 일기였다. 바다가 연습실로 보일 정도로 갑갑했던 시간에 작업했다. 그래서 가사 작업을 할때 크게 어렵지 않았다.가사와 멜로디를 만드는데 낮12시부터 밤12시까지 작업했을 정도로 내가 뭔가에 이렇게 집중하고 몰두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처음 깨달았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은하는 "작사 작곡에 관심이 있어서 배워보려고 했는데 본격적으로 참여한 건 처음이라 어려웠다. 방시혁PD님을 비롯한 PD님들의 도움 속에서 내가 만든 멜로디와 가사가 곡에 반영돼서 신선했다. 앞으로도 더 많이 참여해보고 싶다"고, 신비는 "앨범 작업 전 회사분들과 얘기를 나눴다. 여자친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올라가는 상황과 내려가는 상황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것을 모티브로 곡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여자친구는 최근 데뷔 2000일을 맞았다. 벌써 데뷔 6년차 베테랑이 됐지만, 특별한 스캔들이나 잡음 구설 없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엄지는 "2000일이 숫자로 들으니 더 크게 와닿는다. 나 뿐만 아니라 모든 멤버들에게 여자친구는 무척 소중한 존재다. 자부심도 갖고 있고 아껴주고 싶다. 그렇다 보니 각자 자리에서 조심하고 노력하며 좋은 모습 유지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예린은 "우리는 정말 팀워크가 좋다. 특히 안무를 맞춰볼 때 호흡이 너무 좋다. 각자 스타일대로 하면서도 여자친구로 맞춰지는 게 신기하다. 팀워크 비결은 딱히 없다. 오랫동안 같이 해오다 보니 말할 때부터 서로를 배려하게 됐다. 사랑한다"고 전했다.

여자친구는 이날 오후 6시 '회 : 송 오브 더 세이렌'를 발표, '애플'로 본격 활동에 나선다.

소원은 "여자친구가 새로운 콘셉트도 잘 소화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고 많은 분들이 우리 노래를 자연스럽게 흥얼거리고 춤도 따라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은하는 "이번 앨범은 우리가 처음으로 곡 작업에 참여했고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는 거라 설레고 떨린다. 한층 성장한 모습, 무대 위 다양한 모습으로 또 다른 색을 보여드리고 싶다. 매번 부담은 있지만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는 만큼 설레며 준비했다. 많은 걸그룹의 활동을 보며 여성 아티스트들의 선전을 응원했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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