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선행→제작진 화재책임 '삼시세끼' 종영 더 빛냈다[어제TV]

지연주 2020. 7. 1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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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지연주 기자]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선행과 제작진 책임감이 ‘삼시세끼 어촌편5’ 마지막을 한층 더 빛냈다.

7월 10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어촌편5’에서는 죽굴도가 아닌 서울에서 재회한 차승원과 유해진의 모습이 담겼다. 손호준은 드라마 촬영 때문에 부득이하게 불참했다.

나영석 PD는 유해진을 위해 요리할 수 있는 세팅을 만들어놨다. 유해진이 요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기 때문. 나영석 PD는 유해진에게 “형이 자취하니까 차승원 형에게 요리 배우면 좋을 거다”고 말했다. 유해진은 “그래도 나 요리하고 산다. 김치찌개, 된장찌개, 계란 프라이를 주로 요리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차승원은 유해진을 위해 고추장 찌개와 달걀말이 레시피를 준비했다. 유해진은 “평생 달걀말이 한 번도 안 해봤다”고 밝혀 좌중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해진은 차승원의 지시를 따라 달걀말이와 고추장 찌개를 직접 만들었다. 유해진은 달걀말이 위에 깨소금을 뿌려 차승원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유해진은 “모든 음식의 마지막에 깨소금을 뿌리길래 뿌렸다”고 소심하게 변명해 방송에 웃음을 더했다. 차승원은 “맛 없으면 나가서 밥 먹으려고 했는데 진짜 맛있다”고 극찬했다.

차승원과 유해진은 손호준에게 전화를 걸었다. 손호준은 “지금 섬에 들어가서 드라마 촬영 중이다”고 근황을 알렸다. 유해진은 손호준에게 “네가 없으니까 좀 그렇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차승원은 손호준에게 “내가 해준 음식 중 다시 먹고 싶은 음식 있었냐”라고 물었다. 손호준은 즉각 “짬뽕”이라고 답했다. 유해진은 “난 형배ya에서 먹었던 차승원표 도시락이 가장 맛있었다”고 말했다. 차승원은 스스로 가장 자신있는 요리로 된장찌개를 꼽았다. 차승원과 유해진은 손호준에게 “두번 다시 안 먹고 싶은 음식은 무엇이냐”라고 짓궂게 질문했다. 유해진은 “너 P(Potato, 감자), SP(Sweet Potato, 고구마)지?”라고 재차 물었다. 손호준은 “의외로 P, SP 맛있었다”고 답했다.

차승원과 유해진은 ‘삼시세끼 어촌편5’ 촬영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유해진은 5년 노력 끝에 죽굴도에서 참돔을 낚았던 경험을 꼽았다. 차승원 역시 “나도 참돔이 든 박스를 열었을 때를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유해진은 “참돔을 잡은 후 황정민으로부터 ‘고기 잡아서 정말 다행이네요. 방송 보다가 박수쳤네요’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공효진에게도 문자 메시지가 왔더라”라고 고백해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나영석 PD는 ‘삼시세끼 어촌편5’ 최고의 시청률 BEST 3를 밝혔다. 나영석 PD는 “유해진 형이 문어를 잡았을 때가 순간 시청률 13%로 3위를 차지했다. 2위는 순간 시청률 14%를 기록한 공효진 편이다. 공효진 씨가 무조림이 먹고 싶다고 하니까 차승원 형이 ‘뜨거운 무 먹으면 이 빠져’라고 한 장면이다”고 설명했다. 나영석 PD는 “순간 시청률 15%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주인공은 이서진이다. 이서진이 빠르게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차승원 형을 보고 감탄하는 장면이 1위였다”고 말했다. 차승원과 유해진은 놀라움을 표했다.

이날 ‘삼시세끼 어촌편5’ 미방송 분량이 공개됐다. 차승원은 ‘삼시세끼’ 출연진뿐만 아니라 제작진까지 챙기는 모습을 보여 방송에 감동을 더했다. 유해진은 쓰레기였던 스티로폼 부표를 소파로 재탄생시켰다.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이 각자 뭐슬(유해진 만든 체육관)에서 운동을 즐기는 모습도 시청자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차승원과 유해진은 직접 시청자의 질문에 답했다. 유해진은 “손재주가 남다른 이유는?”이라는 질문에 “연극을 해서 직접 무대를 만들고 소품을 만들던 손재주가 남아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차승원은 “생선 손질하는 건 안 무서우신지?”라는 물음에 “무섭지는 않은데 냄새가 정말 많이 남는다”고 솔직하게 토로해 시청자에게 웃음을 안겼다.

제작진은 차승원과 유해진을 위해 단체 사진 및 앨범과 각자의 별명이 새겨진 모자를 선물했다. 나영석 PD는 제작진을 대표해 죽굴도 화재 이후 복원사업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영석 PD는 “촬영 전 죽굴도에 쓰레기가 너무 많아서 외부 업체와 계약해 청소를 진행했다. 외부업체가 무단으로 폐기물을 불태우다가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사고는 없었지만, 끝까지 제작진이 책임을 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의 책임감이 돋보였다.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과 제작진은 '삼시세끼 어촌편5' 촬영에만 몰두하지 않았다. 죽굴도 자연을 지키기 위해 앞장섰다. 그 책임감이 '삼시세끼' 시리즈의 장수 비결이 아닐까. 시청자가 '삼시세끼' 시리즈의 또 다른 시작을 기대하는 이유다. (사진=tvN ‘삼시세끼 어촌편5’ 캡처)

뉴스엔 지연주 pla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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