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장민, 신혼집 공개..콩국수 만들려다 '서리태 파스타' 완성 [전일야화]

노수린 2020. 7. 1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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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안드레아스와 저스틴이 장민의 신혼집을 방문했다.

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이케아의 디자이너 리더 안톤 허크비스트가 스웨덴 기업 문화를 소개했다.

안톤은 이케아에 출근해 피카(커피 타임)를 가졌다. 직원은 "다른 나라에서도 이렇게 피카 타임을 가졌냐"고 물었고, 안톤은 "당연하다. 이케아에서 일했으니까. 이케아는 해외에 진출할 때면 스웨덴 문화를 전하려고 노력한다"고 대답했다.

그는 "함께 일하던 동료 중에 이런 사람이 있었다. 퇴근했는데 아내가 직장으로 돌아가라고 했다더라. 너무 일찍 퇴근해서 잘릴까 봐 걱정됐던 거다"고 말했다. 이는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 있었던 일이다.

안톤은 이케아의 출퇴근 시간이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빨리 올 수도 있고 늦게까지 있을 수도 있고, 자기가 시간을 정해서 출퇴근하는 것"이라며 "집에 자녀가 있으면 일찍 출퇴근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직원들은 "같은 건물에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것도 좋은 것 같다"며 "요즘 회사 내에서 임신이 유행이다"고 말했다.

안톤은 "임신 관련해서 에피소드가 있다. 임신한 한국인 직원이 스웨덴 매니저를 찾아갔다. 그런데 임신했다면서 우는 거다. 당황한 매니저가 '아빠가 누군지 모르냐'고 물었다. 임신한 직원은 잘릴까 봐 눈물이 났다고 하더라"고 일화를 밝혔다.

안톤의 집 또한 공개됐다. 그는 '웨스 앤더슨'이라는 반려 달팽이를 소개했다. 안톤은 "콩깍지를 까는데 달팽이가 나왔다. 집으로 이사시켜 줬다. 행복해하는 것 같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웨스 앤더슨과 룸메이트가 된 지 4개월 가량 됐다고 덧붙였다.

저스틴과 안드레아스는 탈모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안드레아스는 "보시다시피 머리가 빠지고 있어서, 완전히 빠지기 전에 예방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리스에 그런 속설이 있는데 외할아버지가 머리 빠졌으면 아들도 대머리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안드레아스의 외할아버지는 어떻냐는 질문에 안드레아스는 "빡빡쟁이다. 아버지도 빡빡쟁이다"고 침울하게 고백했다.

알베르토는 "서양 사람들은 탈모 진행이 더 빨리 된다"고 말했고, 안드레아스는 "알베르토도 빨리 탈모 됐으면 좋겠다"고 대꾸했다. 알베르토는 "13년 동안 한국 밥을 먹어서 괜찮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준현은 안톤에게 "안톤은 괜찮냐"고 물었고, 안톤은 "괜찮다. 정말 행복한 일이다. 상처 주려는 말은 아닌데, 신이시여 감사합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드레아스는 "저스틴 덕분에 이 병원에 가게 됐다"고 밝혔다. 저스틴은 "K-뷰티 일하고 있는 남아공에서 온 저스틴이다"라고 소개했다. 저스틴의 직업은 미용 의료 마케터였다. 그는 "서울이 전 세계에서 완전 유명한 K-뷰티 도시"라며 "영어권 국가 고객을 대상으로 홍보 업무를 맡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보던 딘딘은 "저스틴도 직업이 있었겠지"라고 깨달았고, 저스틴은 "내가 백수인 줄 알았냐"고 물었다. 저스틴은 이어 자신의 명함을 돌렸고, 이를 본 딘딘은 "와, 심지어 CEO야"라고 감탄했다. 저스틴은 "그런데 요즘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잘 안 온다"고 아쉬워했다.

두 사람의 마지막 목적지는 장민의 신혼집이었다. 안드레아스는 장민에게 콩국수를 요리해 달라고 부탁했다. 장민은 "콩국수를 정말 좋아한다. 겨울에는 가게에서 못 먹으니까 장모님께 해달라고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안드레아스가 사 온 콩을 본 장민은 맷돌을 꺼냈다. 이를 본 패널들은 "맷돌이 왜 있어?"라고 의아해했고, 알베르토는 "우리 집에도 있다. 바질 페스토 할 때 맷돌이 유용하다"고 설명했다.장민은 "와이프가 커피 만들 때 멧돌로 갈아먹는 걸 좋아한다. 친구들이 콩국수 먹고 싶다고 하니까 갑자기 맷돌 있는 게 생각났다"고 말했다.

이들은 원래 의도와 다르게 우여곡절 끝에 서리태 파스타를 완성했다. 장민은 서리태 파스타를 맛있게 먹었고, 저스틴과 안드레아스 역시 "기대했던 것보다 맛있다"고 감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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