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 성공한 손호준, 구여친 송지효에 갑질로 복수 '애증 로맨스'[어제TV]

서유나 2020. 7.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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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준이 송지효에게 14년간 품어온 복수를 했다.

7월 9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연출 김도형/극본 이승진) 2회에서는 자신을 버리고 떠난 노애정(송지효 분)에게 복수하는 오대오(손호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대오는 노애정에게 자신을 천억만 작가라고 소개하며 "나는 너 정말 많이 보고 싶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나를 보여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노애정은 미팅 자리에서 자신을 바람 맞힌 오대오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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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손호준이 송지효에게 14년간 품어온 복수를 했다.

7월 9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연출 김도형/극본 이승진) 2회에서는 자신을 버리고 떠난 노애정(송지효 분)에게 복수하는 오대오(손호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오대오는 노애정에 대한 애증을 써내린 '사랑은 없다'로 등단에 성공, 현재의 자리에 올랐다.

이날 오대오는 노애정에게 자신을 천억만 작가라고 소개하며 "나는 너 정말 많이 보고 싶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나를 보여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대오는 "너랑 일 못 하겠다. 급이 맞아야 일을 할 거 아니냐"며 조금은 초라해진 노애정을 무시했다. 오대오는 화려한 성공을 자랑하고자 자신조차 별로 반기지 않았던 북콘서트 티켓을 건네기도 했다.

한편 노애정은 천억만 팬인 직원과 얘기하는 도중, '사랑은 없다'가 자신의 얘기임을 알아챘다. 직원의 "PD님이랑 여주인공이랑 되게 닮았다. 그러고 보니 제목도 PD님 이름이다. '사랑은 없다' 노애정"이라는 말에 깨달음을 얻은 노애정은 여주인공에 주목해 '사랑은 없다'를 다시 읽어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노애정은 희대의 악녀로 표현되는 여자주인공이 자신을 투영해 만든 캐릭터임을 알게 됐다.

이후 노애정은 천억만 담당 에이전트를 찾아 "위약금 10배를 물어주셔도 이 판권 해지해줄 생각 없다"며 "그 작품 저한테도 지분 있다고 천억만 작가한테 전하라"고 주장했다. 에이전트는 이런 노애정을 어이없게 여겼고 천억만 역시 "노애정과 미팅 집으라"며 "분수를 모르는데 알려줘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천억만은 노애정을 북콘서트 가장 좋은 자리로도 안내했다.

오대오가 노애정을 북콘서트에 초대한 데엔 다른 꿍꿍이가 있었다. 이날 오대오는 '사랑은 없다'가 "14년 전 사랑하는 여자와 헤어지고 쓴 얘기"라고 밝히며 "저는 때론 그런 상상도 해봤다. 그 여자가 이 소설을 읽었다면 어떤 생각을 했을까"라고 오래 품어온 의문을 드러냈다.

그리고 오대오는 독자에게 대신 묻는다는 명목으로 노애정에게 마이크를 건넸다. 오대오는 노애정에게 "독자님이 이 소설 속 남자 주인공이라면 기분이 어떠실 거 같냐"고 잔인하게 물었다. 이에 노애정은 잠시 말을 잃는 듯했지만 이내 "남자가 아니라 그 여자가 끔찍했을 것. 아까 그러셨잖냐. 그 여자가 작가님의 전부를 가져갔다고. 제가 생각하기엔 좀 다르다. 어쩌면 작가님이 빼앗은 건지도 모른다. 그 여자의 전부를"이라고 의미심장하게 답했다.

이날 노애정은 이런 오대오를 두고 '누가 먼저 사라졌는데. 누가 누굴 버렸는데'라며 원망을 내비쳤다. 하지만 당장의 10억대 빚 탓에 오대오를 무시할 수도 없는 노애정. 노애정은 미팅 자리에서 자신을 바람 맞힌 오대오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노애정 대신 커리어를 위한 인터뷰를 택하는 듯했던 오대오는 다시 노애정 앞에 나타났다.

한편 이날 노애정의 딸 노하늬(엄채영 분)은 창고방을 뒤지는 도중 '나의 미래의 아기에게'라고 적힌 다이어리와 초음파 사진을 발견했다. 그 안엔 오연우(구자성 분)의 이름이 아빠라고 적혀 있었다. 노애정과 오대오, 오연우의 관계는 조금 더 미궁으로 빠졌다. (사진=JTBC '우리, 사랑했을까'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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