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3' 김강열♥박지현, 가짜 스포가 만든 반전[TV와치]

김명미 2020. 7. 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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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열 박지현, 임한결 서민재가 '하트시그널3' 최종 커플로 결정됐다.

그 결과 김강열 박지현, 임한결 서민재가 시즌3 최종 커플이 됐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얻은 건 천인우 이가흔, 김강열 천안나가 최종 커플이 된다는 루머였다.

하지만 결국 김강열과 박지현이 최종 커플로 선정되면서 스포일러를 믿어왔던 시청자들에게 반전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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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김강열 박지현, 임한결 서민재가 '하트시그널3' 최종 커플로 결정됐다. 가짜 스포일러 때문에 더 반전 넘치는 결과였다.

7월 8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3'에서는 시그널 하우스 입주자 8인의 최종 선택이 공개됐다.

앞서 제주도에서 1박2일 데이트를 즐겼던 입주자들은 이날 시그널 하우스에서 최종 선택을 앞두고 혼란스러운 감정을 드러냈다. 특히 제주도에서 천인우에게 공개적으로 데이트 신청을 하며 직진했던 이가흔은 돌연 차가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천인우는 평소와 다른 이가흔에게 "기분 안 좋은 일이 있냐"고 물었고, 이가흔은 "조금 복합적이다"며 "나한테는 (박지현이) 경쟁자인데, 오빠가 지현이랑 마지막에 뭔가 안 해본 게 내심 신경 쓰이더라. 괜히 다들 잘 지내는데 내가 바람 불고 가는 건가 싶었고 '내가 모두의 2지망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어 이가흔은 "만약 지현이가 오빠랑 데이트를 하겠다고 했으면, 오빠는 나랑 한 약속을 취소했을 거냐"고 질문했고, 머뭇거리던 천인우는 "그때의 마음이라면 아마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제주도 마지막 데이트에서 미묘한 균열이 생겼던 김강열과 박지현 역시 어색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김강열과 박지현은 마지막 대화의 시간을 가졌고, 김강열은 서운함을 느끼는 박지현에게 "내가 너무 예민한 상태였던 것 같다"고 사과했다. 또 김강열은 "너한테 심쿵한 순간이 있었다. 인생을 살면서 한 번도 그런 식으로 일이 일어난 적은 없었다. 지금까지 생각해도 신기하다"며 제주도에서의 첫 만남을 언급했다. "마지막 선택은 결정했냐"는 질문에는 "나는 마음을 다 정했다"고 답했다.

방송 말미 최종 커플의 주인공이 공개됐다. 그 결과 김강열 박지현, 임한결 서민재가 시즌3 최종 커플이 됐다. 이가흔은 한결같이 천인우를 선택했지만, 천인우는 이가흔이 아닌 박지현을 선택했고, 정의동은 천안나를, 천안나는 김강열을 선택했다. 이번 시즌이 유독 종영 전까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던 만큼, 두 커플을 지지해온 시청자들은 어느 때보다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많은 시청자들이 최종 선택을 앞두고 혼란스러워했던 이유는 방송 중 퍼진 추측성 스포일러들 때문이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얻은 건 천인우 이가흔, 김강열 천안나가 최종 커플이 된다는 루머였다. 천인우와 이가흔의 목격담이 방송 중 두 차례나 나왔고, 김강열과 천안나는 SNS로 '럽스타그램'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김강열과 박지현이 최종 커플로 선정되면서 스포일러를 믿어왔던 시청자들에게 반전을 선사했다.

마지막 방송 이후 김강열은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라며 감사함을 전했고, 박지현은 "이제는 너무 그리울 것 같다. 그동안 응원 감사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천인우는 "시그널 하우스에 사는 동안 많이 울었고 성장했고 무엇보다 즐거웠다"며 "응원은 힘이 됐고, 질책은 피와 살이 됐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털어놨고, 이가흔은 "완전 직진녀가 돼버려서 어디 가서 조신한 척도 못 하게 생겼다"며 "가장 더운 때에 뒤돌아 보니 역시 따뜻한 추억"이라고 전했다. 최종 커플이 된 임한결과 서민재 역시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오는 15일 방송되는 '하트시그널3' 스페셜 방송에서는 시그널 하우스 그 후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전 시즌과 달리 출연자들의 스튜디오 출연은 없다. 최종 커플들을 비롯한 남녀 입주자들이 스페셜 방송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관심이 집중된다.(사진=채널A '하트시그널3'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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