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리' 임신 8주女 추락사 아닌 질식사에 미스터리 떡밥 궁금해 [TV와치]

서지현 2020. 7. 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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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리'가 휘몰아치는 전개와 남다른 흡입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7월 8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극본 서영희 / 연출 이동현, 이하 '미쓰리') 1회분에서는 양수진(박신아 분)이 죽음을 맞이하며 사건을 둘러싼 인물들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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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지현 기자]

'미쓰리'가 휘몰아치는 전개와 남다른 흡입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7월 8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극본 서영희 / 연출 이동현, 이하 '미쓰리') 1회분에서는 양수진(박신아 분)이 죽음을 맞이하며 사건을 둘러싼 인물들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수진은 재건축이 코앞인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양수진은 촉망받던 피아니스트에서 뺑소니 교통사고로 엄마가 사지가 마비되는 사건을 겪은 뒤 빚더미에 올라앉아 기구한 인생을 살아온 인물이다.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결심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캐릭터다.

그러나 양수진을 둘러싼 아파트 사람들의 꿍꿍이가 속내를 드러냈다. 양수진의 죽음에 대해 무언가를 숨기려 하면서도 아파트 집값이 떨어질까 두려워 전전긍긍하는 '미쓰리' 이궁복(강성연 분)부터 양수진의 엄마 뺑소니 사건을 외면했던 인물이자 양수진 사망 사건을 전담하게 된 인호철(조한선 분), 양수진과 친남매나 다름없었지만 연정을 품고 있던 서태화(김도완 분), 양수진과 불륜 관계가 의심되는 병운건설 사위 이명원(이기혁 분). 어느 캐릭터 하나 양수진의 죽음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미쓰리'는 총 4부작으로 구성된 드라마로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야 하다 보니 빠른 전개를 택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는 자칫하면 시청자들은 따돌린 채 극만 열심히 달려가는 사태로 빚어질 수 있는 터. 그럼에도 '미쓰리'는 적절한 긴장감과 속력감을 더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인호철이 양수진 사망 사건을 수사하면 할수록 숨겨진 인물들은 계속해 드러났고 양수진이 감추고 있던 진실들도 드러났다. 이 가운데 극의 말미 양수진이 추락사했을 것이란 추측과 달리 질식사로 숨졌으며 임신 8주 차 였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이처럼 '미쓰리' 1회에서는 뚜렷하게 드러난 진실보다는 의문이 가득한 정보들만을 던져줬다. 이는 시청자들이 추리하는 재미를 더해가게 했다. 양수진과 이명원의 관계, 서태화의 반항, 이궁복이 감추고 있는 비밀 등 많은 떡밥들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과연 '미쓰리'는 빠른 속도감과 숨겨둔 반전들을 속속들이 보여주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아직은 미스터리하기만 한 궁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이들의 이야기가 향후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MBC '미쓰리는 알고 있다' 캡처)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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