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갑질' 논란에 "사소한 일".."당하는 사람은 사소하지 않다"

한민선 기자 2020. 7. 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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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순재가 전(前) 매니저 관련 갑질 논란 이후 첫 방송에서 사과했다.

이순재는 논란에 대해 '사소한 일'이라고 표현했는데, 이를 두고 일각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순재는 최근 전 매니저 A씨와 관련한 갑질 논란에 대해 "사소한 일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고 간략하게 사과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사소한 일'이라는 표현이 논란을 지칭하는데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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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순재./사진=뉴스1


배우 이순재가 전(前) 매니저 관련 갑질 논란 이후 첫 방송에서 사과했다. 이순재는 논란에 대해 '사소한 일'이라고 표현했는데, 이를 두고 일각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8일 방송된 tbs 라디오 FM '김규리의 퐁당퐁당'에는 배우 이순재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순재는 최근 전 매니저 A씨와 관련한 갑질 논란에 대해 "사소한 일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고 간략하게 사과했다. 그외 다른 해명은 없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사소한 일'이라는 표현이 논란을 지칭하는데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소하다'의 사전적 정의는 보잘것없이 작거나 적다는 뜻이다. 부인이 전 매니저에게 한 갑질의 정도를 축소하는 것처럼 보여 문제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는 비판이다.

이에 한 누리꾼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당하는 사람한테는 사소한 일이 아니다"라며 "사소한 일이라면 일을 크게 키운 사람이 잘못했다는 거냐"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은 "사소한? 굳이 그 말을 집어 넣었어야 했냐"라고 꼬집었다.

앞서 이순재 전 매니저 A씨는 지난달 한 언론사에 "이순재 가족이 자신을 머슴처럼 부린 뒤 부당하게 해고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자신이 매니저 업무 외에도 이순재 가족의 허드렛일을 도맡아 했으며, 추가근무 수당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순재 측은 당초 '과장이 섞인 왜곡보도'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할 뜻을 밝혔으나, 철회하고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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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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