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AOA, 괴롭힘 논란 5일째ing..유경, "지민 저격NO, 나도 힘들었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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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AOA를 둘러싼 괴롭힘 논란이 5일째 계속되고 있다.
AOA를 탈퇴한 유경은 6일 자신의 SNS에 "지난번 피드 내용을 너무 모호하게 올려 혼란을 불러일으킨 점 죄송하다. 살아오며 묻어버리자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던 잊어가던 기억이 되살아났고 그래서 순간적으로 화가 났다. 그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소심하게나마 나도 힘들었다고 표현하고 싶었던 어린아이같은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그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소심하게나마 여러분께 저도 힘들었다고 표현하고 싶었던 어린아이 같은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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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걸그룹 AOA를 둘러싼 괴롭힘 논란이 5일째 계속되고 있다.
AOA를 탈퇴한 유경은 6일 자신의 SNS에 "지난번 피드 내용을 너무 모호하게 올려 혼란을 불러일으킨 점 죄송하다. 살아오며 묻어버리자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던 잊어가던 기억이 되살아났고 그래서 순간적으로 화가 났다. 그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소심하게나마 나도 힘들었다고 표현하고 싶었던 어린아이같은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의 나는 혼자만으로도 너무 힘들어서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없었다. 힘든 나를 그냥 보고만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지도 다른 누군가가 나와 같은 상황에 처해있었을 거라고 짐작도 못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하고 싶다. 다시 한번 짧고 충동적인 행동과 글로 상처받은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AOA는 3일 지난해 팀을 탈퇴한 권민아가 SNS에 지민으로부터 10년여간 괴롭힘을 당해 탈퇴를 결심했고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는 폭로글을 남기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권민아는 4일 지민을 비롯한 AOA 멤버들과 매니저가 집으로 찾아와 사과했고 더이상 문제를 일으키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지민이 사과문을 게재하자마자 태도가 돌변해 수위 높은 폭로를 퍼부었다. 특히 권민아는 지민이 숙소에 남성을 데려와 성관계를 했다는 말까지 서슴지 않으며 충격을 안겼다.
결국 이 사건으로 지민은 팀에서 탈퇴하고 연예 활동을 모두 중단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잡음을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했고 권민아 소속사 측도 치료를 병행하며 회복에 전념하겠다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유경은 "솔직히 그때의 나는 모두가 다 똑같아 보였다. 방관자들의 눈빛을 잊을 수 없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 기름에 불을 부었다.
그러나 '나도 힘들었다는 표현'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지민을 저격한 것이 아니라 권민아를 포함한 모든 멤버가 방관자였다고 해명, 논란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은 유경의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유경이에요.
제가 모호하게 올린 지난 피드 내용 때문에 혼란을 불러일으킨 것 같아 다시 한번 글을 써요.
지난번 피드 내용을 너무 모호하게 올린 점 죄송해요. 살아오면서 묻어버리자고 다짐하고 다짐했던, 또 점점 잊어가던 기억이 되살아났고 그래서 순간적으로 화가 났어요.
그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소심하게나마 여러분께 저도 힘들었다고 표현하고 싶었던 어린아이 같은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
과거의 저는 저 혼자만으로도 너무 힘들어서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힘든 저를 그냥 보고만 있다고 생각했어요. 지금까지도 다른 누군가가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해있었을 거라고 짐작도 못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싶어요. 그리고 잘 버텨내주었다고 말하고, 응원하고 싶어요.
지금의 저는 괜찮아요. 지금 저에겐 저를 끊임없이 응원해 주는 목소리들이 있잖아요. 지금까지 저는 저를 보호해 줄 무언가는 단 하나도 없고, 단지 작업실에 놓인 드럼 한 대만이 내가 가진 전부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어요.
그렇지만 그게 아니었어요. 저에겐 저를 사랑해 주는 소중한 사람이 너무나 많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거면 됐어요. 충분해요.
다시 한번 제 짧고 충동적인 행동과 글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그리고 우리 모두, 힘든 시간 잘 벼터왔다고, 다시 한번 용기 내고 힘내자고 응원하고 싶어요.
저와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아픈 말들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항상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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