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청이는 FNC, 온라인 쇼케이스는 득일까?[SS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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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활동 당시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받았다는 사실에 FNC엔터테인먼트가 휘청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FNC의 보이그룹 SF9이 지난 6일 컴백 쇼케이스를 열었다.
그리고 당연히 AOA와 관련된 내용은 쇼케이스에서 나오지 않았다.
AOA와 FNC의 관련된 이슈가 SF9 쇼케이스에서 나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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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논란의 소속사인 FNC도 일정부분 책임이 있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당사자인 권민아는 AOA 활동 당시 고통을 호소했지만 “소속사는 이를 방관했다”고 직접 언급했다. 그리고 논란 초기, FNC는 직접적인 대응보다는 말을 아꼈고, 4일 지민의 입장과 나오고 난 뒤 다시 한번 소속사에 대한 폭로성 글이 나오자 지민의 팀 탈퇴 및 활동 중단 소식과 함께 고개를 숙였다.
서로간의 입장차가 존재할 수 있는 민감한 문제이기에 사실관계 파악이 가장 중요하고 이에 대한 의견 조율과 정리를 위한 시간이 필요한 것도 맞다. 그래서 초기 일정 기간 침묵으로 대응한 것은 일부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당사자를 찾아가 사과하고 이후 지민이 SNS에 입장을 밝힌 후 권민아가 속칭 소속사를 저격하기 전까지는 별다른 입장 내지 않은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권민아가 연달아 자신의 입장을 SNS에 공개하는 과정에서 사실관계 파악이 이루어졌다면 소속사가 선제적으로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어야 하는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존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FNC의 보이그룹 SF9이 지난 6일 컴백 쇼케이스를 열었다. 평소와 같다면 SF9의 컴백 뿐만 아니라 소속사의 이슈로 인해 수 많은 취재기자가 몰렸겠지만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로 인해 사전 질문을 받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그리고 당연히 AOA와 관련된 내용은 쇼케이스에서 나오지 않았다.
AOA와 FNC의 관련된 이슈가 SF9 쇼케이스에서 나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그리고 SF9의 컴백에 이번 논란이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서도 안된다. 다만 쇼케이스가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면 행사 전후로 이에 대해 다양한 취재나 입장이 나올 수 있었다. 그리고 해당 쇼케이스는 취재를 목적으로만 공개했기에 SF9과 별개로 이번 사태에 대한 FNC의 입장을 전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물론 FNC 입장에서는 이러한 이슈를 다른 아이돌 그룹이 컴백하는 날 언급하는 것 자체가 껄끄러울 수 있다. 그리고 온라인 쇼케이스가 이를 피하기 좋은 변명일 수도 있지만 과연 이런 입장이 향후 득이 될 지 독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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