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사형사건 오류?"..'모범형사' 손현주X장승조, 유쾌·통쾌 형사물[종합]

한해선 기자 2020. 7. 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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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한해선 기자]
/사진=JTBC

손현주와 장승조가 '모범형사'에서 경쾌한 형사로 뭉쳤다. 이엘리야와 지승현의 기자 케미, 그 속에서 오정세의 본 투 비 악역이 시선을 강탈한다.

6일 오후 JTBC 월화드라마 '모범형사'(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조남국 감독, 배우 손현주, 장승조, 이엘리야, 오정세, 지승현이 참석했다.

'모범형사'는 는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형사가 은폐된 하나의 진실을 추적하는 통쾌한 수사극. 승진하기 위해 조심, 또 조심하며 형사 생활을 이어나가던 강도창과 인류애 따위는 접어두고 형사로서 사건만 처리하는 오지혁 앞에 과거 수사 당시 숨겨졌던 비밀이 서서히 얼굴을 내미는 이야기.

조남국 감독은 '모범형사'에 대해 "지금으로부터 5년 전 두 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강도창 형사가 범인을 잡고 범인은 사형을 선고 받는다. 모두에게 사건이 잊혀져 갈 때 이메일이 오고, 강도창은 자신이 잡은 범인이 범인이 아닐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범인 사형 집행 날짜가 다가오는 와중에 강도창이 형사로서 양심, 사명감 때문에 갈등하는 이야기"라고 줄거리를 소개했다.

'모범형사'는 '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 등 작품성을 입증했던 조 감독과 손현주가 함께하는 또 다른 차기작으로 기대를 자아냈다. 조 감독은 "손현주와 다섯 번째 작품을 같이하고 있다. 손현주는 나의 페르소나라 할 수 있다"며 애정을 보였다. 이에 손현주는 조 감독에게 볼 뽀뽀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도창이 손현주여야 했던 이유를 묻자 그는 "강도창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흔한 형사로 손현주가 떠올랐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이번 작품의 연출 포인트로 '사건'이 아닌, '사람'을 쫓는 드라마라고 밝혔다. 그는 "인물들을 최대한 잘 그리려고 했다. 형사물이 갖고 있는 긴장감 외에 우리 드라마엔 감동, 웃음이 있다. 생각보다 경쾌한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내가 생각한 대로 연출 포인트가 배우들의 열연으로 잘 살아난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JTBC

/사진=JTBC

손현주는 극중 인천 서부경찰서 강력2팀 18년 차 생활형 베테랑 형사 강도창 역을 맡았다. 손현주는 "조남국 감독과 많은 작품을 같이 했다. 감독 이름을 보고 대본도 안 읽고 이 작품에 임했다"며 감독과의 남다른 인연을 자랑했다. 또한 그는 "조심스럽게 '모범형사2'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결과물로 말씀 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작품에서는 날것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모범형사'를 '시간 순삭' 드라마라고 언급했다.

극중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맞춘 장승조와의 호흡을 묻자 손현주는 "촬영장에서 늘 붙어있었다. 이번에 진짜 형사 느낌을 내보자고 했다. 장승조는 처음 형사 역을 해봤다고 했는데 아닌 것 같았다. 그 정도로 숨어있는 끼를 많이 드러냈다"며 "여러분들에게 다양한 선물을 줄 수 있는 친구"라고 극찬했다.

장승조는 1년간의 휴직 끝에 서부경찰서로 복귀한 럭셔리 엘리트 형사 오지혁으로 분했다. 장승조는 "다시 만나고 싶은 현장이다. 손현주 선배님이 '너 하고싶은 대로 해'라고 열어주셔서 마음껏 표현할 수 있었다. 걸림돌 없이 공유의 장을 만들어주셔서 편했다"며 "선배님이 '연기부 부장'으로서 우뚝 서계셔서 감사했다"고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극중 '형사 케미' 못지 않게 '기자 케미'도 돈독함을 자랑했다. 지승현은 정한일보 사회부 부장 유정석 역을, 이엘리야는 4대 일간지 중 하나인 정한일보 인천지역 열혈 사회부 기자 진서경을 연기했다. 지승현은 "이엘리야는 극중 안에서도 부장을 넘어서는 기자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정한일보에서 일하는 것처럼 기자 대 기자로 뜨거운 케미를 나눈 것 같다"고 했다. 이엘리야는 "믿어주신 선배가 계셨기 때문에 나도 잘 촬영할 수 있었다. 진서경이 외롭겠단 생각을 했는데 지승현 선배가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사진=JTBC

앞서 '미스 함무라비', '보좌관' 등에서 전문직을 다수 선보였던 이엘리야는 이번에 기자로 변신했다. 이엘리야는 "이번엔 기자로서 사명감을 보여주고 성장하는 인물을 보여준다"고 밝히며 자신만의 지적인 캐릭터를 보일 수 있던 강점으로 이엘리야는 "평소 종이 신문을 보려고 노력한다. 다큐나 사회적인 면에 관심을 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엘리야는 "기자로서 내가 어떻게 진실을 쫓으며 양심과 사명감을 지킬 지를 봐 달라"고 역할의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오정세는 재산이 곧 그 인간의 가치라고 여기는 인천제일신탁 대표 오종태 역으로 분했다. 오정세는 "오종태는 많이 나쁜 사람이다. 나쁜 사람에도 다양한 유형이 있는데 잘못된 행동이 납득이 안 되는 사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극중 펌 헤어의 비주얼을 선보인 이유를 묻자 그는 "오종태는 멋은 안나는데 비싼 걸로 치장한 인물이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소품실에서 고가의 아이템을 장착하고 등장한다"고 말했다.

'동백꽃 필 무렵' 등을 통해 전작에서 '하찮큐티' 등의 별명을 얻었던 오정세는 이번 작품에서 얻고 싶은 별명을 묻자 "아직 모르겠다. 여기선 '나쁜사람'인데 그에 맞는 수식어를 나도 기대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즐거운 작품이었다. 손현주 선배님과 같은 작품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손현주 선배님과 오랜만에 만나서 대기실에서 얘길 하다가 안쪽 주머니에서 젓가락과 숟가락을 꺼내더라. 독특한 매력이 있었다"고 일화를 밝혔다. 손현주는 이에 "현장에서 밥차가 왔는데 숟가락과 젓가락을 놓을 데가 없었다. 선배로서 무게감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주머니 안에서 짤랑 소리가 났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모범형사'의 관전포인트를 묻자 지승현은 "인물들의 관계적인 반전이 생긴다"고, 오정세는 "사람들이 살아가다 보면 죄를 짓게 되지 않나. 누군가는 죄를 치르기도 하고 누군가는 죄를 은폐한다. '나는 어떻게 살아왔지?'란 관점에서 작품을 봐 달라"고 말했다. 이엘리야는 "모든 직업은 각자가 가진 힘이 있다 생각한다. 누군가는 그걸 이용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그걸 가지고 다른 사람을 돕기도 한다. 각자 그 힘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봐 달라"고 했다.

장승조는 "우리는 경쾌한 이야기다. 형사들이 사건을 어떻게 풀어가는지 봐 달라"고 전했다. 손현주는 "우리 드라마는 쉽다. 쉽게 흘러가면서 경쾌하고 상쾌하다. 이런 드라마가 나도 오랜만이다. 형사 드라마지만 쉽고 생활형 드라마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장승조와 오정세를 유심깊게 봐 달라"고 덧붙였다.

'모범형사'는 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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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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