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폭로 후폭풍 설현까지 비난.. 도 넘은 '마녀사냥'

윤기백 2020. 7. 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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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민아가 촉발한 'AOA 사태'가 점입가경에 치닫고 있다.

거듭된 폭로를 통해 AOA 지민의 사과와 팀 탈퇴, FNC엔터테인먼트의 사과를 받아냈지만, 또 다른 멤버인 설현에게까지 불똥이 튀는 등 논란이 멈추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은 "권민아도 요구하지 않은 책임을 왜 네티즌들이 설현한테 묻는 건가" "지민이 책임지고 AOA 떠났으면 더는 문제삼으면 안 되는거 아닌가" "이쯤 되면 마녀사냥" 등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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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폭로로 'AOA 사태' 점입가경
지민과 절친했던 설현도 비난 쏟아져
"방관자" VS "마녀사냥".. 의견 분분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권민아가 촉발한 ‘AOA 사태’가 점입가경에 치닫고 있다. 거듭된 폭로를 통해 AOA 지민의 사과와 팀 탈퇴, FNC엔터테인먼트의 사과를 받아냈지만, 또 다른 멤버인 설현에게까지 불똥이 튀는 등 논란이 멈추지 않고 있다.

AOA(사진=FNC엔터테인먼트)
권민아는 지난 3일부터 아홉 차례에 걸쳐 AOA로 활동하면서 10년간 괴롭힘을 당했고, 그 가해자가 지민이라고 지목했다. 권민아는 괴롭힘을 당했던 사례들을 거침없이 공개했고, 심지어 수차례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증거사진을 게재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지민을 비롯한 AOA 멤버들이 권민아를 직접 찾아 대화를 나눴고, 지민이 사과와 함께 AOA 탈퇴 및 연예계 활동 중단을 하면서 사태가 일단락되는 듯했다. FNC엔터테인먼트도 4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다시 한번 좋지 않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했다.

하지만 논란의 불똥은 전혀 다른 곳으로 튀고 있다. 지민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설현이 비난의 대상이 된 것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우정 타투를 하고 커플링까지 낄 정도로 절친한 설현이 지민의 만행을 몰랐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린다. 설현을 비난하는 네티즌들은 “방관도 죄” “권민아가 힘들어할 때 멤버들은 뭐 했나” “지민이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절친 설현은 뭐 한거지” 등 설현의 방관을 지적하며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반면 설현을 향한 비난이 마녀사냥을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도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권민아도 요구하지 않은 책임을 왜 네티즌들이 설현한테 묻는 건가” “지민이 책임지고 AOA 떠났으면 더는 문제삼으면 안 되는거 아닌가” “이쯤 되면 마녀사냥” 등 의견을 보였다.

한편 설현의 SNS에 게재된 “한 멤버(지민)와 가깝게 지내면서 다른 멤버(민아)의 아픔을 못 느끼셨나요? 방관한 것도 잘못이다”라는 댓글은 현재 1만여 명의 ‘좋아요’를 받은 상태다. 이에 대해 설현은 아직 아무런 답도 내놓지 않고 있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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