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 과거 "AOA 중 거슬리는 멤버는?" 질문에..

오진영 기자 2020. 7. 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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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의 전 멤버 민아(권민아)를 괴롭혔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던 지민(신지민)이 사과하고 팀을 탈퇴한 가운데, 과거 민아와 지민이 함께 출연했던 방송이 재조명받고 있다.

당시 방송에는 민아와 지민, 설현과 초아 등이 출연했다.

다른 멤버들은 각자 거슬리는 사람을 지목했으나, 지민과 설현은 민아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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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리랑 TV

그룹 AOA의 전 멤버 민아(권민아)를 괴롭혔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던 지민(신지민)이 사과하고 팀을 탈퇴한 가운데, 과거 민아와 지민이 함께 출연했던 방송이 재조명받고 있다.

2014년 방송됐던 아리랑TV의 '애프터스쿨 클럽'에 출연했던 AOA의 멤버들은 "평소에 거슬리는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을 받고 손가락으로 지목하는 시간을 가졌다. 당시 방송에는 민아와 지민, 설현과 초아 등이 출연했다.

다른 멤버들은 각자 거슬리는 사람을 지목했으나, 지민과 설현은 민아를 가리켰다. 민아는 "내가 왜 거슬리나"고 되물었고, 설현은 "재미가 (없다). 평소에 민아가 말실수를 많이 한다"고 답변했다.

이 방송의 유튜브 영상에는 "지민은 민아를 쳐다보지도 않는다" "내가 왜 거슬리냐고 묻는 민아가 너무 슬퍼 보인다"는 댓글이 잇따라 달렸다. 한 누리꾼은 "말실수로 화제가 됐던 건 되레 설현과 지민 아닌가"라는 글을 남겨 수천 건의 추천을 받기도 했다.

민아는 지난 3일 인스타그램에 10여년 동안 AOA 멤버 한 사람에게 괴롭힘을 당해 왔으며, 그 때문에 탈퇴하고 약을 복용하거나 자해하는 등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후 그간 자신을 괴롭힌 인물이 지민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불거지자 지민은 인스타그램에 '소설'이라는 글을 올렸으나, 비난이 거세지자 글을 삭제하고 팀 탈퇴와 연예계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일부 팬들은 설현도 방관 등의 책임이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으나 설현 측은 아직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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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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