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AOA 지민 "민아에게 미안, 후회와 죄책감 들어" 사과

김민지 기자 2020. 7. 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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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권민아(27)가 지민(29)의 괴롭힘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주장한 뒤 사과를 받고 사건을 일단락 지은 가운데, 지민이 이 일에 대해 직접 입장을 전했다.

4일 오후 지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짧은 글로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없지만 미안하고 죄송합니다"라며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하고 잘못했습니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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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지민 © News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그룹 AOA 출신 권민아(27)가 지민(29)의 괴롭힘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주장한 뒤 사과를 받고 사건을 일단락 지은 가운데, 지민이 이 일에 대해 직접 입장을 전했다.

4일 오후 지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짧은 글로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없지만 미안하고 죄송합니다"라며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하고 잘못했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지민은 "후회와 죄책감이 들고 같이 지내는 동안 제가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어제도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 당시의 나름대로 생각에는 우리팀이 스태프나 외부에 좋은 모습만 보여야한다는 생각으로 살았는데, 그런 생각만으로는 팀을 이끌기에 인간적으로 많이 모자랐던 리더인 것 같습니다"라며 "무엇보다 저희 둘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해줬던 우리 멤버들과 민아에게 진심으로 미안합니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지난 3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민의 10년 괴롭힘 끝에 팀을 탈퇴했다고 주장하며 연이어 저격글을 올렸다. 이후 권민아는 4일 집으로 찾아온 지민으로부터 사과를 직접 받았고, 향후에는 이 일에 관해 언급하지 않겠다는 글을 SNS에 게재했다.

한편 지민은 AOA로 활동 중이며, 권민아는 지난해 5월 그룹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다음은 지민이 SNS에 올린 글 전문.

짧은 글로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없지만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다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하고 잘못했습니다. 후회와 죄책감이 들고 같이 지내는 동안 제가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도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죄송합니다.

어렸을 때 당시의 나름대로 생각에는 우리팀이 스태프나 외부에 좋은 모습만 보여야한다는 생각으로 살았던 20대 초반이었지만 그런 생각만으로는 팀을 이끌기에 인간적으로 많이 모자랐던 리더인 것 같습니다.

논란을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두서없이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 둘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해줬던 우리 멤버들과 민아에게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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