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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 10년째 꾸준히 단단하게.."대중에게 긍정적 에너지 주고파"[인터뷰S]

장진리 기자 입력 2020.07.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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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요를 붙이는 사이'를 발표한 가수 주영. 제공| 스타쉽엑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올해로 데뷔 10년을 맞이하는 10년차 가수인 주영과 마주보고 앉은 것은 처음이었다. 데뷔 10년이 되어서야 하는 첫 인터뷰가 머쓱하기도 하다는 그는 밝아진 신곡 '요를 붙이는 사이'처럼 문을 열고 나온 듯 했다. 인터뷰 도중 몇 번이고 무릎을 쳤다. '그대와 같아', '네게 난', '다이브', '지워', '로스트', 최근 발표한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OST '나의 오늘이 너의 오늘을 만나', '도어'까지, 무수히 많은 그의 음악을 들었지만 아직 가수 주영에게 듣고 싶은 음악도, 말도 무궁무진했다.주영이 3일 발표한 '요를 붙이는 사이'는 주영이 펼쳐내는 음악 이야기를 풀어나갈 또 하나의 단서다. 그간 몽환적인 깊이감이 느껴지는 곡들을 발표했던 주영은 '요를 붙이는 사이'로 다소 힘을뺐다. 그동안 발표한 노래 중 가장 대중적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요를 붙이는 사이'는 '음원퀸' 헤이즈와 협업한 곡으로,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하기 전 첫 만남에서 느끼는 미묘함을 나타낸 곡. 가요계에서 '음색 장인'이라 불리는 주영과 헤이즈가 만나 중독적인 보컬을 선사한다. 노래를 처음 만들고, 가이드를 들을 때부터 피처링 가수로 헤이즈를 떠올렸다는 그는 '성당친구'로 처음 만난 헤이즈와 함께 작업하며 '시너지'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곡 '요를 붙이는 사이'를 탄생시켰다.

▲ 3일 '요를 붙이는 사이'를 발표한 가수 주영(왼쪽) 피처링한 헤이즈. 제공| 스타쉽엑스

헤이즈와 주영이 작업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헤이즈 정규 앨범 수록곡 '너의 나무'를 함께한 두 사람은 주영의 새 싱글로 다시 만났다. 아는 형의 소개로 딱 한 번 성당을 함께 간 '성당 친구'라고 헤이즈를 소개한 주영은 "노래를 보내고 나서 헤이즈가 바로 '노래가 좋다. 하고 싶다'고 답이 왔다. 노래가 별로면 안 하는 친구인 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 노래는 하고 싶다고 해서 수월하게 작업이 진행했다"고 했다.주영은 자신만의 확고한 스타일이 느껴지는 음악으로 '가수들이 선망하는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10년간 인지도, 차트 성적보다는 주영만의 음악을 선보이는데 집중해왔지만 이제 그는 대중과 더 활발한 소통을 꿈꾼다. 주영은 "다가가기 힘들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저는 소통하고 싶다. 사실 하기 싫어서 안 한 게 아니라, 방법을 잘 몰랐을 뿐이다"라며 "10년 만에 처음 인터뷰를 하면서 홍보하는 방식도 그렇고 대중과 가깝게 다가가고 싶다는 생각에서다"라고 했다.

다만 대중과 소통하고 싶다는 뜻이 좋은 성적에 대한 기대감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주영은 "가수라면 음원차트에 진입하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제가 이제까지 했던 음악 중에 음원차트를 염두에 두고 만든 게 몇개나 있을까, 손에 꼽지 않을까 싶다"며 "대중과 소통하고 싶다는 것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감을 주고 싶다는 것이다. '요를 붙이는 사이'도 그렇고 앞으로 만들 음악도 그렇다"고 강조했다.

▲ 3일 '요를 붙이는 사이'를 발표한 가수 주영. 제공| 스타쉽엑스

데뷔한 지 10년, 주영은 30대에 접어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30대를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라고 하지만, 주영에게 30대는 안정적으로 '나를 찾은 시기'다. 오히려 서른이 되고 자신의 긍정적인 성격을 알게 됐다는 그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운동으로 정신을 다스리는 법을 알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기운을 가지게 된 것 같다"며 "올해 서른인데 올해부터 마음이 편해졌다. 스스로 제 안의 틀에 갇힌 기분을 벗어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음악을 만들면서도 스스로 많이 치유가 됐고, 밝고 긍정적인 기운을 대중에게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니 음악 스타일에도 변화가 많이 생기더라"고 했다.달라진 음악의 시작을 알리는 곡이 바로 '요를 붙이는 사이'다. 이 곡을 만들면서 설렜던 자신의 마음이 고스란히 듣는 이에게도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주영은 "이 곡을 들을 때마다 어떤 상황, 어떤 기억이 떠오르는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 차트 석권이나 이런 꿈보다는 누군가에게 좋은 영감, 감정을 선물하고 싶다"고 했다.

주영은 올해 안에 정규 앨범을 발표하고 싶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고 있고, 작업 속도도 장담할 수 없기에 발매 시기는 확신할 수 없지만, 공들여 작업한 곡들이 꽉 채워져 있을 것이라는 것은 분명하다고.

"현재 준비한 곡이 6~7곡 정도 있어요. 제가 곡을 만드는데 오래 걸리는 스타일이고, 제 이름을 건 음악인만큼 완성도 있게 선보이고 싶어서 바뀔 수도 있지만, 올해 안에 정규 앨범을 꼭 발표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어요. 제 음악은 늘 제 경험에서 우러나는 거라 제 삶을 제대로 살아야 음악도 나오더라고요. 늘 삶을 제대로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죠. 특히 최근에는 사랑의 힘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대가 없이 도와주시기도 하고, 친구들, 회사, 부모님이 주시는 작은 사랑의 '큰 힘'을 많이 느꼈죠. 매순간 사랑하고, 사랑을 주고 싶어요. 음악도 삶도 사랑도, 모두 올바르게 가져가고 싶어요."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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