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과거 불화설 수면 위로..민아, 계속된 폭로 "신지민 때문" [종합]

오지원 기자 2020. 7. 4.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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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민아가 지민에게 10년 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지민이 SNS에 "소설"이라는 글을 갑자기 게재하면서 민아가 주장한 AOA 과거 불화설이 수면 위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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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출신 민아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그룹 AOA 출신 민아가 지민에게 10년 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민아는 약 6시간에 걸쳐 SNS 글을 통해 폭로를 이어갔다.

민아는 3일 오후 자신의 SNS에 "아빠 돌아가시고 대기실에서 한 번 우니까 어떤 언니가 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진다고 울지 말라고 대기실 옷장으로 끌고 가길래 내가 너무 무섭다고 했다"며 "나중에는 신경안정제랑 수면제 먹고 그냥 나를 재워버렸다. 그 언니 때문에 내가 자실 시도도 했었다"고 AOA 시절 이야기를 담은 글을 게재했다.

이어 AOA 탈퇴 이유도 뒤늦게 밝혔다. 그는 "AOA 탈퇴 정말 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 당하고 참다가 솔직히 끝에는 나도 눈 돌아가서 욕 한 번이라도 하고 싶을 정도였다"며 팀 내 괴롭힘을 견디기 어려워 AOA에서 탈퇴했다고 주장했다.

민아는 특정 멤버를 거론했다. 이름을 말하지는 않았지만, "얼마 전에 그 언니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마음이 너무 아프고 기분이 이상했다. 그 아픔 적어도 나는 아니까. 장례식장 갔는데 날 보자마자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누리꾼들은 AOA 멤버 중 가장 최근 부친상을 당한 지민을 지목했다.

해당 폭로글에 대해 민아의 현 소속사 우리액터스 측은 "이미 지나간 과거의 일이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소속 아티스트가 현재 불안정한 상황이라 회사에서 주시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여기에 지민이 SNS에 "소설"이라는 글을 갑자기 게재하면서 민아가 주장한 AOA 과거 불화설이 수면 위로 올랐다. 지민은 곧 해당 글을 삭제했지만, 민아는 "소설이라고 해봐라 언니 천벌받는다. 증인이 있고 증거가 있다"고 반박하는 글을 게재했다.

공황장애 등을 앓으며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는 민아는 극단적인 시도로 손목에 남은 상처를 공개했다. 그는 "소설이라기엔 너무 무서운 소설"이라며 "내가 언니 때문에 망가진 게 너무 억울하고 아프고 힘들다. 나 괴롭힌 언니는 너무 잘 지내고 있지 않느냐. 난 매일이 눈 뜨는 게 고통이다. 사과 좀 해줘라"고 호소했다.

AOA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 지민의 SNS에는 누리꾼들의 비난이 담긴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진상을 해명해달라고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민아의 폭로는 저녁에도 이어졌다. 불면증에 시달려왔다는 민아는 "언니 정말 나쁜 사람"이라며 "왜 언니 때문에 내 주변 사람들이 다 고통 받아. 왜 이렇게 날 나쁜 애로 만들어놨냐"고 원망 섞인 글을 올렸다. 이어 "사과하라고. 정신차려 언니. 나 더이상 망가지게 하지 말아주라"고 덧붙였다.

민아는 지민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기까지 했다. 당시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향한 분노도 드러냈다. 그는 "FNC에도 다 이야기했다. 수면제 몇백알 먹고 깨어나 회복도 안 된 상태로 '지민언니 때문'이라고 이야기 했는데 귀 담아 들어주지 않았다"며 "21살 때부터 약통 숨겨서 몰래 약 먹고 참아왔다"고 호소했다. 그는 "난 이렇게 살았다. 신지민 언니 때문"이라며 지민을 원망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aoa | 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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