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연이은 폭로글 "약 먹고 잠든 지민? 난 눈물 참아" [전문]

현혜선 기자 2020. 7. 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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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지민을 향한 추가 폭로글을 연달아 올렸다.

권민아는 3일 자신의 SNS에 "약 먹고 잔다네 좋겠다. 나는 세면대에 머리 담궈 가면서 눈물 참고 있다. 나는 수면제 수십 알 먹어도 잠이 안 들어 신기하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권민아는 AOA 멤버 지민에게 10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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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지민을 향한 추가 폭로글을 연달아 올렸다.

권민아는 3일 자신의 SNS에 "약 먹고 잔다네 좋겠다. 나는 세면대에 머리 담궈 가면서 눈물 참고 있다. 나는 수면제 수십 알 먹어도 잠이 안 들어 신기하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나 때문에 왜 이렇게 고생하는 사람이 많아졌지? 언니 잘 자고 있어? 난 그 소리 듣자마자 또 화나서 눈물이 나고 욱해. 화도 많아졌어. 언니 때문에 내 주변 사람들이 다 고통받아. 왜 이렇게 날 나쁜 애로 만들어놨어? 자지 말고 사과하라고. 더 이상 망가지게 하지 말아 줘"라고 호소했다.

권민아는 연달아 2개의 글을 추가로 올리며 심경을 전했다. 그는 "내 꿈 이제 못 이루겠지? 근데 언니도 사람이면 하지 마. FNC엔터테인먼트도 저 끝에 다 얘기했어요. 회복 안 된 상태로 지민 언니 때문이라고 얘기했는데 귀담아 들어주지 않았죠. 난 이렇게 살았어요 지금 잘 자고 있는 그 언니 때문에"라고 적었다.

끝으로 권민아는 "지금 누구 때문에 힘드신 분들, 차라리 싸우세요. 참지 마세요. 아니면 누구 잡고 이야기라도 하세요. 수면제? 절대 먹지 마. 끝도 없으니. 나처럼 살지 말고 다 표현하면서 사세요"라고 강조했다.

이날 권민아는 AOA 멤버 지민에게 10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로 인해 그는 팀을 탈퇴했으며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 이하 권민아 SNS 글 전문

약 먹고 잔다네 좋겠다 나는 세면대에 머리 담궈가면서 눈물 참고 있다 나는 수면제 수십알 먹어도 잠이 안들어 신기하지? 한 몇일새고 잔다 손목을 칼로 갈라서 집이 피 바닥이 되도 나 그냥 멍해 멍하니 언제죽나 생각도 해보고 몇명이나 달려와서 나 살려줬지? 나 때문에 왜 이렇게 고생하는 사람이 많아졌지? 언니 잘 자고 있어? 난 그 소리 듣자마자 또 화나서 눈물이 나고 욱해 화도 많아졌어 나 이상해 완전 이상해 세면대에 맨날 머리 담구고 살아봐봐 진짜 그지 같애 진짜 언니 정말 나쁜 사람이야 자기 자신이 느껴야지 나도 자고싶다 나도 하루라도 제대로 자고싶다 왜 언니 때문에 내 주변 사람들이 다 고통받아 왜 이렇게 날 나쁜애로 만들어놨어 어? 속 그만 이고싶어 나도 근데 화 나 잖아 억울하잖아 사람 돌게하잖아 자지말고 사과하라고 정신차려 언니 나 더이상 망가지게 하지말아주라 와 너무 화가난다

내 꿈 이제 못 이루겠지? 근데 언니도 사람이면 하지마 에프엔씨도 저 끝에 다 얘기 했어요 반 병신 된 상태로 눈도 제대로 못 뜨고 말도 어버버 하면서 수면제 몇백알이 회복 안된 상태로 나 지민언니 때문이라고 이야기 했는데 귀 담아 들어주지 않았죠 난 누구잡고 이야기 해야해? 욱 하지 말라고? 나 매일 이래..이러고 살아왔어 말 안했으니까 모르지 21살때부터 약통 숨겨서 몰래 약 먹고 참아왔으니까 난 이렇게 살았어요 신지민 언니 때문에요 지금 잘 자고 있는 그 언니 때문에요

지금 누구 때문에 힘드신 분들..차라리 싸우세요 참지 마세요 아니면 누구 잡고 이야기라도 해 수면제? 절대 먹지마 끝도 없으니 저 처럼 살지 마세요 참지 말고 하고 싶은거 다 하면서 표현 하면서 꼭 그렇게 사세요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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