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진실공방" 권민아, 지민 괴롭힘·극단적 선택 폭로→유경 등판ing [종합]
3일 권민아는 악성 댓글에 호소를 하며 AOA 탈퇴 이유에 대해 털어 놓기 시작했다. 그는 "솔직히 AOA탈퇴 정말 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 당하고 참다가 솔직히 끝에는 나도 눈 돌아가서 욕 한번이라도 하고 싶을 정도였다. 결국 AOA도 포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빠 돌아가시고 대기실에서 한번 우니까 어떤 언니가 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진다고 울지 말라고 대기실 옷장으로 끌고 가길래 내가 너무 무섭다고 했다. 난 아직도 그 말 못 잊는다. 딴 괴롭힘? 딴 욕? 다 괜찮아. 상처지만 같은 차 타는 바람에 나중에는 신경안정제랑 수면제 먹고 그냥 나를 재워버렸다. 스케줄 제대로 해야하는데 내가 점점 망가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 그 언니 때문에 자살시도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또 권민아는 "그 언니가 최근에 아버지가 돌아가셔다. 마음이 너무 아프고 그 아픔 적어도 나는 아니까 장례식장 갔는데 날 보자마저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허무하고 마음이 무너져 내렸다. 그냥 비워졌다. 원망도 사라지고 다 괜찮아졌는데 내가 너무 고장이 나있어서"라며 이미 회복될 수 없는 상처를 언급했다.
이에 팬들은 최근 부친상을 당한 지민이 해당 멤버가 아니냐고 추측했다.
이어 권민아는 "AOA 그 언니 이야기 왜 적었냐면"이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 췌장암 말기 선고 받고 죽음을 앞둔 아빠 때문에 눈물나고 힘들었지만 언니에게 혼나는게 더 싫어서 (중략)아빠 죽음도 지키지 못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자신의 탈퇴 이유가 AOA의 멤버에게 있음을 명확히 했다.
또한 "들리는 말로는 언니는 특실 잡아주고 개인 스케줄도 취소했다는 말 들리던데 아니길 바란다. 프로답게 해. 울지마 알았지? 분위기 흐려진다며 나 때문에 왜 눈치 봐야하냐며 그랬잖아. 언니도 잘 이겨내 꼭. 난 아직도 그 기억 못지워. 언니가 했던 말들 행동들 사실 흐릿해도 전부 기억해. 남아있어. 그럴때마다 약 먹어가면서 견디고 있어. 그렇지만 아빠 때 일은 평생 갈 것 같다. 언니는 그냥 뱉은 말이지만 난 정말 상처였다"고 직접 메세지를 전했다.
권민아는 "마지막 5분 대화에서 언니에게 받은 상처 말 이야기할 때 언니가 '내가 그정도로 나쁜 년은 아니다'라고 말해서 다른 멤버가 '언니 진짜 그랬었다고' 용기내서 말해줬다"며 "언니 억에 난 매일 약 수십알 먹고 왼쪽 손목은 하도 그어서 신경이 나가서 따갑고 저리다. 그런데 엄마 보니까 살아야겠더라. 그래서 열심히 흉터 치료 받고 있다. 내가 AOA 나가기 전에 우리끼리 술마시면서 이야기했는데 다 모른대. 나를 싫어했던 이유가 뭐야?"라고 반문했다.
또 극단적인 시도를 한 날을 회상하며 "언니 '썰'은 풀어 말어? 너무 많아서 적기 귀찮아. 그런데 '소설'이라는 말은 언니 양심이 있으면… 왜 지워 언니"라며 "원래 욕한 사람은 잘 기억 못 한다더라. 내 기억도 제발 좀 지워줘 언니 제발. 하긴 언닌 내 손목 보고도 죄책감 못 느낄걸? 내 얼굴 보고 욕하지 싶다 아마도"라고 적었다.
이어 "난 그냥 내가 언니 때문에 망가진 게 너무 억울하고 아파 힘들어 내가 바라는 건 내 앞에 와서 잘못 인정하고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면 그거면 될 것 같아 나 괴롭힌 언닌 너무 잘 지내고 있잖아. 난 매일이 눈 뜨는게 고통인데 말이야. 그런데 집은 먹여 살려야해서 말이지 인정 좀 하고 사과 좀 해주라 나도 마음에 응어리진 것 좀 풀자 응?"이라고 덧붙였다.
권민아의 폭로에 AOA 밴드 콘셉트 유닛 AOA 블랙 멤버 유경도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그는 "솔직히 그때의 나는 모두가 다 똑같아 보였는데 말이죠"라며 "I can't forget the eyes of the bystanders (나는 방관자들의 눈빛을 잊을 수 없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오늘 하루를 포기합니다'라는 글이 담겼다.
또 유경은 노래 'Leave It All Behind' 가사 일부 "I wanna kill the pain I feel inside. But I won't quit for the people I love. So I'll say I'm fine until the day I fucking see the light(나의 마음속 고통을 지우고 싶어. 하지만 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포기하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내가 빛을 보는 날까지 괜찮을 거라고 말할래)"를 게재하며 "어제 들었던 노래의 가사처럼 다시 모두 이겨내야겠어요"라고 덧붙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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