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민아 "10년간 괴롭힘 당했다" 폭로..앞선 멤버들 탈퇴 이유 봤더니
[스포츠경향]
걸그룹 AOA의 전 멤버 민아가 팀원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며 탈퇴를 결심했던 이유를 밝히면서 AOA의 앞선 멤버들의 탈퇴에도 관심이 쏠린다.
민아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팀원의 괴롭힘을 지적한 뒤 AOA 탈퇴 이유에 대해서도 솔직히 털어놨다. 민아는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 당하고 참다가 솔직히 끝에는 나도 눈 돌아가서 욕 한번이라도 하고 싶을 정도였으니 결국 AOA도 포기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팀원의 괴롭힘이 탈퇴 이유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민아의 글에 놀란 팬들은 앞선 AOA 멤버들의 탈퇴를 떠올리고 있다.
AOA는 지난 2012년 데뷔해 댄스와 밴드 활동을 병행하는 그룹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흔들려’ ‘짧은 치마’ ‘단발머리’ 등 댄스곡으로 인기를 얻으며 3년간 밴드 유닛 활동이 멈췄다. 이에 2016년 10월 AOA의 드러머였던 유경이 공식적으로 탈퇴했다. 현재 유경은 밴드 피아지트 멤버로 활동 중이다.
이후 2017년에는 초아가 탈퇴했다. 초아는 2017년 3월 AOA의 단독 콘서트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잠적설이 나왔다. 이후 5월에는 나진산업 이석진 대표와의 열애설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됐다. 결국 초아는 한 달 만인 지난 6월 22일 인스타그램에 불면증과 우울증 등을 이유로 탈퇴 입장문을 올렸고 결국 AOA에서 공식 탈퇴했다.
당초 소속사 측은 열애설 이후 지속적으로 대두되는 초아의 탈퇴설과 관련해 “개인적인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소속사와도 문제없이 연락이 닿고 있다”며 일축해 왔으나 결국 탈퇴로 이어졌다. 이어 2019년에 민아가 탈퇴했다. 당시 소속사 FNC는 “지난 7년간 함께 해 온 민아는 멤버들 및 회사와 깊은 논의 끝에 새로운 꿈을 펼치고자 다른 길을 가기로 했고, 당사는 민아의 선택을 존중해 계약 종료와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AOA가 현재의 5인 체제로 재편된 이후 처음 출연한 방송이 주목받는다. AOA는 2019년 11월에 ‘아는형님’에 출연했다. 당시 엠넷 예능 ‘퀸덤’으로 큰 사랑을 받은 이후 예능에 출연한 것이었다. 당시 리더 지민은 “‘퀸덤’에 나가는게 부담스러웠다. 5인조로 재정비 후 첫 무대가 경연이라 부담감이 너무 컸다”며 “댓글을 봤는데 ‘AOA 망한 거 아니었나?’ ‘왜 나온대?’ 그런 댓글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다시 열심히 해보자. 본때를 보여주자’는 생각이 들었고 좋은 자극제가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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